신라 역사 속 문학

제망매가 핵심정리

최고봉 국어 2020. 7. 15. 12:31

1. 작가 - 월명사

2. 연대 - 신라 경덕왕 (8세기 경)

3. 별칭 - 위망매영재가(爲亡妹營齋歌)

4. 갈래 - 향가(10구체), 서정시

5. 성격 - 애상적, 추모적, 불교적

6. 표현 - 비유적, 상징적

7. 주제 - 죽은 누이의 극락왕생(極樂往生)을 기원함

8. 출천 - 삼국유사(三國遺事) 권5 월명사 도솔가

9. 작품의 구조

 제1 · 2구 - 죽음에 대한 두려움

 제3 · 4구 - 죽은 누이에 대한 정

 제5 ·6구 - 생사의 무상함을 나뭇잎에 비유

 제7 · 8구 - 누이의 요절에 대한 한(恨)

 제9 · 10구 - 극락에서의 재회를 기다림

 

10. 치밀한 구성과 비유의 기교 - 이 작품은 '직설- 비유- 직설'로 교체되면서 시적 정서가 심화되고 있다. 동기간의 죽음을 한 나무 가지에서 떨어져 흩어지는 낙엽에 비유한 것도 뛰어나지만, 누이의 이른 죽음을 '이른 바람에 떨어진 잎'으로 구상화함으로써 사별(死別)의 슬픔과 허무감까지 표현한 것은 절묘하기 이를 데 없다.

 

11. 차원 높은 서정성과 죽음의 의미

- 이 노래의 지배적 정서는 누이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애절한 그리움이다. 그러나 화자는 '생사의 길이 여기에 있음'을 말하고, 무상한 죽음을 가을 바람에 흩어지는 나뭇잎에 비유하였다. 세속적 인간들은 죽음을 현세와 다른 곳의 일로 인식한다. 그러나 이 시의 화자는 죽고 사는 가림길이 바로 내가 지금 디디고 있는 이곳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는 자연의 섭리 앞에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인간적 한계를 자각한 것이며, 죽음을 공간적 이미지로 표현한 탁월한 시상(詩想)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작품의 전반을 지배하는 두려움과 슬픔의 정서는 낙구(落句)에 이르러 불교적 신앙심에 의해 돌연히 반전된다. 화자의 시선이 미타찰로 급선회하면서 사별의 슬픔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정경섭 엮음, 고전 문학의 이해와 감상1, 문원각,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