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가(處容歌) - 처용 지음, 김완진 해독
처용가(處容歌) - 처용 지음, 김완진 해독
동경(東京-경주) 밝은 달에
밤들이 노니다가
들어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러라.(역신과 아내의 동침) → 역신의 침범
둘은 내해였고
둘은 누구핸고.
본디 내해다마는
빼앗은 걸을 어찌하리오. (이미 다른 사람의 여인이 된 상황에 대한 체념/ 자신의 아내까지도 대상에게 허용하는 관용)
→ 처용의 관용
핵심 정리
1. 작자 - 처용
2. 연대 - 신라 49대 헌강와 때(9세기 경)
3. 갈래 - 향가(8구체), 무가(巫歌)
4. 성격 - 주술적
5. 의의 - 벽사진경(僻邪進慶)의 민요적 무가
- 의식무(儀式舞), 또는 연희(演戱)의 형태로 고려, 조선 시대까지 계승됨
6. 주제 - 관용과 극기의 위풍(역신을 쫓아냄)
7. 처용의 정체
① 역사적 관점 - 용의 아들 처용이 서라벌에서 벼슬한 것은 지방 통제의 수단으로 지방 호족의 아들을 서라벌에 인질로 잡아두었던 역사적 사실과 관련지을 수 있다. 그리고 처용의 아내를 범한 역신은 타락한 중앙 귀족의 자제로 파악한다. 그렇다면, '처용가'는 지방 호족과 중앙 귀족의 갈등을 표현한 것이다.
② 신라 시대 서역(西域)과의 교역 사실과 관련한 관점 - 처용은 신라에 왔던 이슬람 상인 중의 한 사람일 것으로 추정.
③ 종교적 관점 - 처용을 축사(逐邪)와 벽사진경(僻邪進慶)의 주력(呪力)을 가진 무속적 ·신적 존재로 파악
출처 : 미래엔 국어 교과서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