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雲) -  구름 운. '비 우(雨)'와 '운행할 운(云)'으로 이루어졌다. '운(云)' 자의 고문자 자형은 원래 구름이 빙빙 돌아 올라가는 모양으로 돼 있으므로 처음에는 '구름'이란 의미로 쓰였다. 그러다가 이 글자가 '말하다'라는 의미로 빌려 쓰게 되면서 '구름'이란 의미는 오늘날의 '운(雲)' 자로 파생돼 나온 것이다.

등(騰) - 오를 등. 등(騰) 자의 독음은 '말 빨리 달릴 동(駧)'과 같은 계열에 속하므로 '등(騰)' 자 역시 '말이 빨리 달리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치(致) - 부를 치. '두드릴 복(攴)'과 '이를 지(至)'로 이루어졌으므로 자형적 의미는 '두드려서 빨리 오게 하다'가 된다. 

 

우(雨) - 비 우.

 

 

출처 : 욕망하는 천자문, 김근, 삼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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