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장 성분의 개념과 종류

 

 1) 문장 성분 - 문장 안에서 문장을 구성하면서 일정한 문법적 기능을 하는 각 부분

 

 2) 문장 성분의 종류

① 주성분 - 문장을 이루는 데 골격이 되는 부분으로 필수적인 성분. 주어, 목적어 보어, 서술어가 있음

② 부속 성분 - 주로 주성분이 내용을 수식하는 부분으로 대개 없어도 무방한 성분임. 관형어, 부사어가 있음

③ 독립성분 - 문장 내에서 다른 성분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지 않는 성분. 독립어가 있음.

 

 * 필수 성분과 수의 성분

 주성분은 모두 필수 성분이지만, 부속 성분 중에는 필수 성분도 있고 꼭 쓰지 않아도 되는 수의 성분도 있다.

 

 * 문장 성분의 생략

 - 우리말의 문장은 주어와 서술어를 갖추고 있는 것이 기본이라 하였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이 두 성분 모두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앞뒤 상황을 통해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때 주어든 서술어든 생략이 된 채로 문장이 성립되는 경우이다.

 

예) 이 연필 왜 샀어? / 예쁘니까.

 

 3) 품사와 문장 성분

 - 품사는 단어의 부류를 나타내는 것이고, 문장성분은 문장 내에서의 기능을 나타내는 것. 품사는 '단어'를, 문장 성분은 '어절 이상의 단위'를 대상으로 한다.

 

2. 문장 성분별 특성

 

1) 주어 - 한 문장에서 동작이나 상태, 어떤 성질의 주체를 나타내는 문장 성분을 말한다.

무엇이 어찌하다/ 무엇이 어떠하다/ 무엇이 무엇이다

 '무엇이'에 해당하는 부분이 '주어'이다.

 

(1) 주어의 형태

 

① 주격 조사가 결합하여 주어 역할을 한다.

 * 선우가 국수를 먹는다.
 * 선생님께서 우리 집에 오셨다.
⇛ 명사에 주격 조사 '이.가' 또는 높임의 주격 조사 '께서'가 결합하여 주어 역할을 하고 있다.

* 아이 혼자서 집을 지키고 있다.
⇛ '혼자, 둘이, 셋이' 등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받침 없는 체언 뒤에 '서'가 결합하여 주억 역할을 하고 있다.

 * 학교에서 급식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 단체나 기관을 가리키는 명사는 '에서'가 붙어 주어 역할을 한다. 이 경우 '에서'는 '집에서 밥을 먹었다.'에서처럼 처소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와 형태는 같지만 그 기능을 서로 다르다.

⁂ 보조사 '가'

 - '가'가 결합하는 말이 주어가 아닌 예도 있다.

예)  나는 학교가 가고 싶다.

     동생의 그림은 대개가 낙서나 다름 없었다.

     방이 깨끗하지가 않다.

 - 이때 '가'는 주격 조사가 아니라 앞말을 지정하여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장형 부정문(긴 부정문)에서 연결어미 '-지' 다음에 결합하는 경우가 많다.

 

② 보조사가 결합하여 주어 역할을 한다.

* 젊었을 때 엄마는 날씬했지.
* 젊었을 때 엄마도 날씬했지.
* 젊었을 때 엄마만 날씬했지.

③ 주격 조사와 보조사가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 할아버지께서도 오이 반찬을 제일 좋아하신다.
* 너만이 나를 도와줄 수 있다.

④ 주격 조사나 보조사 없이도 주어 성립이 가능하다.

* 철수 아버지 작년에 외국 나가셨잖아.

 

2) 목적어- 서술어의 동작이나 행동의 대상이 되는 문장 성분을 말한다. 목적어는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구나 절에 목적격 조사 '을/를'이 붙어 나타나는데, 목적격 조사는 생략될 수도 있고 '을/를' 대신 보조사가 결합할 수도 있다.

 

(1) 목적어의 형태

① 체언에 목적격 조사가 결합하여 목적어 역할을 한다.

* 엄마는 떡을 썰고, 나는 글을 쓴다.

② 체언에 보조사가 결합하여 목적어 역할을 한다.

* 나는 운동도 잘한다. / 나는 운동만 잘한다./ 나는 운동은 잘한다.

③ 격 조사나 보조사 없이도 목적어 성립이 가능하다.

* 동생이 만두 다 먹었다.

⁂ 동족 목적어

 - 서술어로 쓰인 동사와 같은 어근으로 된 목적어를 '동족 목적어'라 한다.

예) 을 많이 잤더니 오히려 기운이 없네.

     무슨 꿈을 꾸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위의 예문은 잠을 자다’, ‘꿈을 꾸다와 같이 일반적으로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자다’, ‘꾸다등의 자동사가 각각 같은 어근을 지닌 명사를 목적어로 취하고 있는 예이다.

 

3) 보어 - 용언 '되다. 아니다'가 필요로 하는 성분 중 주어가 아닌 것을 말한다. ('되다'의 품사는 동사이고, '아니다'의 품사는 형용사이다.)

* 네가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구나.      *나는 천재가 아니다.

보어를 나타내는 조사 /는 주격 조사와 그 형태는 같지만 기능을 서로 다르다. 때로는 아무 조사가 붙지 않고 보어가 실현되기도 하고 보조사로 대치되기도 하며, 드물게는 보조사와 함께 쓰이기도 한다.

) 나는 깍쟁이 아니야.(조사가 붙지 않음)

     나는 깍쟁이는 아니야.(보조사 이 붙음)

 

4) 서술어- 문장에서 주어의 행위나 상태, 속성을 설명하는 역할을 하는 문장 성분이다.

* 컴퓨터가 망가졌다.(어찌하다), 컴퓨터가 멋지다.(어떠하다), 컴퓨터가 상품이다.(무엇이다)

- 서술어는 보통 단일한

언이나 '체언+이다'로 이루어지지만 두 개 이상의 용언이 모여 하나의 서술어가 되기도 한다.

 

(1) 서술어의 구성

①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에 어미가 결합하여 이루어진다.

* 컴퓨터가 망가졌다.(어찌하다-동사) ⇛ 망가지-(어간) + -었다(어미)

* 컴퓨터가 멋지다.(어떠하다 - 형용사) ⇛ 멋지-(어간) + -다(어미)

② 체언에 '이다'가 결합하여 이루어진다.

* 컴퓨터가 상품이다.(무엇이다-명사+서술격 조사) ⇛ 상품(명사) + 이다(서술격 조사)

(2) 서술어 자릿수 서술어가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문장 성분의 개수

한 자리 서술어 주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함

) 우리는 학생이다. / 꽃이 예쁘다.

두 자리 서술어 주어 이외에 목적어, 보어, 부사어 중 하나를 필수적으로 요구함.

) 그는 고개를 들었다. / 그가 선생님이 되었다.

세 자리 서술어 주어 이외에 목적어와 부사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함.

) 그녀는 조카들에게 선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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