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눈비 맞아 ~- 박팽년

 

까마귀 눈비 맞아 희는 듯 검노매라

야광명월(夜光明月)이 밤인들 어두우랴

임 향한 일편단심(一片丹心)이야 고칠 줄이 있으랴

 

 

1. 해제

 이 작품은 단종에 대한 절개를 노래한 절의가(節義歌)이다. 사육신인 작가는 어지러운 시대 상황 속에서 충신 노릇을 하기도 하는 간신의 모습을 흰 듯하면서도 검은 까마귀, 단종에 대한 자신의 일편단심을 빛나는 야광명월에 빗대고 있다. 이처럼 흑백의 색채 대비를 통해 작가 자신의 절의와 지조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 ‘까마귀야광명월을 대조하여 당대의 상황을 우의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 주제 임금에 대한 충절

3. 구성

      초장 흰 듯하면서도 검은 까마귀의 모습

      중장 밤에도 빛나는 야광명월의 모습

      종장 임에 대한 일편단심

 

 

 

출처 : 2024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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