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던 날에 ~ 」 - 홍서봉
이별하던 날에 피눈물이 난지 만지
압록강 내린 물이 푸른빛이 전혀 없네
배 위의 허연 센 사공이 처음 본다 하더라
1. 해제
이 작품은 임과 이별한 상황에서 느낀 비애감을 노래한 평시조이다. ‘사공’의 말을 인용하는 방식을 통해 임과 이별하던 날 자신이 흘린 ‘피눈물’ 때문에 푸른빛의 ‘압록강’의 물색이 변하였다는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이별의 한을 색채어를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의 생애를 고려하면, 이 작품에 작가인 홍서봉이 병자호란 이후 인조의 두 아들을 청나라의 볼모로 보내며 느낀 통탄의 감정이 우회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 주제 – 이별의 한
3. 구성
초장 – 이별하던 날의 슬픔
중장 – 변해 버린 압록강의 물빛
종장 – 변해 버린 압록강의 물빛에 대한 사공의 말
출처 : 2024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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