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이별 하올 적에~ - 안민영

 

임 이별 하올 적에 저는 나귀 한치 마시오

가노라 돌아설 제 저는 걸음 아니런들

꽃 아래 눈물 적신 얼굴을 어찌 자세히 보리오

 

 

1. 해제

 이 작품은 임과의 이별 상황에 대한 슬픔과 아쉬움을 드러낸 평시조이다. 이 시조에서 화자는 다리를 저는 나귀를 이별을 재촉하는 원망의 대상이 아니라, 저는 걸음으로 인해 상대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게 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이별을 지연시키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데, 저는 나귀에 대한 이러한 화자의 인식은 오히려 임과의 이별로 인한 슬픔의 정서를 부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 주제 이별 상황에 대한 슬픔과 아쉬움

3. 구성

초장 이별 상황에서 저는 나귀를 탓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함.

중장 저는 나귀를 타고 임과 이별하는 상황

종장 저는 나귀로 인해 이별하는 상대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음.

 

 

출처 : 2024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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