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玉) - 구슬 옥. 갑골문에서 여러 구슬을 꿴 모양의 글자이다. '옥(玉)' 자의 독음은 '굽을 곡(曲)'과 같은 계열에 속하는데 이는 구슬을 줄에 꿰면 그 모양이 구불구불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출(出) - 날 출. 갑골문에서 발에 신을 신은 모양이므로 자형적 의미는 '발에 신발을 신고 밖에 나가다'가 된다.

 

곤(崑) - 산이름 곤.

강(岡) - 언덕 강.

 * 곤강(崑岡) - 곤륜산(崑崙山)으로 촉강(蜀岡)이라고도 부른다. 오늘날 강소성(江蘇省) 강도현(江都縣) 서북쪽에 있다. 《한비자》 '화씨' 편에 화씨벽(和氏壁)이라는 구슬에 얽힌 고사가 나오는데, 이 화씨벽이 곧 이곳 곤강에서 캐낸 옥으로 만든 구슬이라고 전한다. 

 

*"금은 여수에서 나고 옥은 곤강에서 나온다"라는 구절은 좋은 금과 옥이란 아무데서나 산출되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선택된 땅에서 나는 것처럼 훌륭한 인재 역시 좋은 가문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말하려 할 때 흔히 비유로 사용된다. 

 

 

출처 : 욕망하는 천자문, 김근, 삼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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