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중(천상의 존재들)에서
별 하나(시적 화자와 관계를 맺는 소중한 존재)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지상의 존재들)에서
그 별 하나(별과 ‘나’가 관계를 형성함)를 쳐다본다
1연 : 지상의 ‘나’와 천상의 별의 인연
밤(저녁→밤. 이별의 시간이 다가옴)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별이라는 존재는 아침이 다가오면 사라지는 운명임.)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인간이라는 존재는 고독하게 지내다 죽는 운명임(대구, 대조))
2연 : ‘나’와 별의 이별
이렇게 정다운(인연을 맺은 관계)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재회를 소망함 – 불교적 윤회관)
3연 : ‘나’와 별의 재회에 대한 소망
핵심 정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관조적, 사색적, 상징적
제재 – 별
주제 –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내면 성찰
구성
- 1연 : 지상의 ‘나’와 천상의 별의 인연
- 2연 : ‘나’와 별의 이별
- 3연 : ‘나’와 별의 재회에 대한 소망
6. 특징
① 시각적 이미지를 주로 사용함.
② 대조와 대구를 통해 시적 의미를 강조함.
7. 작품 해제
이 작품은 저녁을 시간적 배경으로 하여 별과 ‘나’의 만남과 헤어짐을 담담하게 노래한 시이다. 자연 현상 속의 변화를 만남과 이별, 재회로 연관 지어서 철학적인 깊이를 더하고 있으며, 짧고 담백한 시상 전개를 통해 공감을 폭을 넓히고 있다.
화가 김환기가 <저녁에>를 읽고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미술 작품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탄생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따라서 시 <저녁에>와 그림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함께 감상하고 두 작품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활동을 통해 문학이 예술, 인문, 사회, 문화, 매체 등 인접 분야와 교섭하며 다양하게 변화‧발전해 나갈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출처 : 미래엔 교과서 + 미래엔 문학 자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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