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래어 표기법의 원칙

-외래어 표기법은 한국어에 들어온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정해 놓은 어문 규범이다.

 

1) 제1 항 -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으로 적는다.

 * 현용 24자모

① 자음자 -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총14자)

② 모음자 -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총 10자)

 

 *간혹 '갭(gap), 케이프(cape), 웨스트(west)' 등의 표기에 사용된 'ㅐ,ㅔ, ㅝ, ㅞ'는 24자모의 자모에 초함되어 있지 ㅇ않아서 제1항에 대한 예외라고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이 글자들은 'ㅏ+ㅣ(ㅐ), ㅓ+ㅣ(ㅔ), ㅜ+ㅓ(ㅝ), ㅜ+ㅓ+ㅣ(ㅞ)'에서 보듯이 기존 24자모에 속하는 모음자를 합쳐서 만든 것이므로 24자모만 적는다는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2) 제2항 -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는다.

* 음운과 표기의 관계를 일대일로 한다는 내용이다. 동일한 영어 자음 'f'를 'fashion'에서는 '패션'과 같이 'ㅍ'으로 적고 'fighting'에서는 '화이팅'과 같이 다른 자음으로 적지 않는다.

 

3) 제3항 - 받침에는 'ㄱ,ㄴ,ㄹ,ㅁ,ㅂ,ㅅ,ㅇ'만을 쓴다.

 * 자음으로 끝나는 외래어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를 붙였을 때, 'ㄱ,ㄴ,ㄹ,ㅁ,ㅂ,ㅅ,ㅇ' 이외의 음으로 실현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가령, 'racket' 뒤에 '이, 을, 에'를 결합하면, '[라케시], [라케슬], [라케세]'로 발음된다. 그래서 '라켙'이라고 표기하지 않고 '라켓'이라고 표기한다.

 

4)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영어나 프랑스, 일본어 등에는 유성 파열음과 무성 파열음의 대립 즉, 'g'와 'k' 등의 대립이 존재하지만 국어에는 이러한 대립이 존재하지 않는다. 국어에는 무성 파열음만이 존재하며, 그 대신 무성 파열음 내에서 예사소리, 거센소리, 된소리가 각각 대립을 보인다.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어의 유성 파열음은 국어의 예사소리로, 무성 파열음은 초성의 경우 거센소리, 종성의 경우 예사소리로 표기하도록 하였다.

 

5) 제5항 -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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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마자 표기법의 기본 원칙

-로마자 표기법은 우리말을 로마자로 표기하는 방법을 규정한 어문 규범이다.

 

1) 제1항

-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이 읽을 것을 전제로 하므로, 한글 철자를 반영하는 것보다는 실제 발음대로 적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2) 제2항

- 로마자 이외의 부호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발음상의 혼동을 막기 위해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한다.)

 

2. 표기 일람

 

1) 모음

 

① 단모음

 

a eo o u eu l i ae oe wi

* 'ㅢ'의 로마자 표기 - 'ㅢ'는 'ㅣ'로 소리가 나더라도 항상 'ui'로 적는다. 예를 들어, '광희문'은 표준 발음이 '[광히문]'이지만 'Gwanghimun'으로 적는다.

 

 

② 이중 모음

 

ya

yeo

yo

yu

yae

ye

wa

wae

wo

we

ui

 

2) 자음

 

파열음

파찰음

마찰음

g,k

kk

k

d,t

tt

t

b,p

pp

p

j

jj

ch

s

ss

h

비음

유음

n

m

ng

r,l

* 'ㄱ,ㄷ,ㅂ'은 모음 앞에서는 'g,d,b', 자음이나 어말에서는 'k,t,p'로 적음.

 단, 'ㄹ'은 모음 앞에서 'r', 자음이나 어마에서는 'ㅣ'로 적되 'ㄹㄹ'은 'ㅣㅣ'로 적음.

 

3. 표기상의 유의점

 

1)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음운 변화가 일어날 경우 이를 표기에 반영한다. 한편, 고유명사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는다.

① 자음과 자음 사이에서 동화 작용이 일어나는 경우 - 백마[뱅마] Baengma

② 'ㄴ,ㄹ'이 덧나는 경우 - 학여울[항녀울] Hangnyeoul

③ 구개음화가 되는 경우 - 해돋이[해도지] haedoji

④ 'ㄱ, ㄷ, ㅂ,ㅈ'과 'ㅎ'이 합하여 거센소리가 나는 경우 - 좋고[조코] joko, 묵호[무코] Mukho

( 다만, 체언에서 일어나는 거센소리는 로마자 표기에 반영하지 않음)

 

2)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 쓴다.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쓰는 것을 허용한다. 또한, 이름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한복남 Han Boknam/ Han Bok-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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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사

 

품사란 단어를 공통의 문법적, 의미적 성질을 가진 것끼리 몇 갈래로 나누어 놓은 것을 말한다.

 

2. 품사의 분류 기준

1) 형태 단어의 형태적 특징을 말하는데, 주로 어미에 의한 활용의 양상을 말한다. 즉 단어가 활용하면서 그 형태가 바뀌는가 그렇지 않는가를 기준으로 품사를 분류할 수 있다. 가변어는 활용을 하여 형태가 변하는 단어(동사, 형용사, 서술격 조사 이다’)이고, 불변어는 형태가 고정되어 변하지 않는 단어(가변어를 제외한 모든 품사)이다.

 

2) 기능 - 한 단어가 문장 안에서 다른 단어들과 맺는 문법적인 관계를 말한다. 체언, 용언, 수식언, 관계언, 독립언으로 나눌 수 있다.

 

3) 의미 개별 단어의 어휘 의미가 아니라, 품사를 구성하는 부류 전체의 의미를 말한다. ,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는 말등이 여기서 말하는 의미이다.

 

3) 국어 품사의 분류

 

1단계(형태)

2단계(기능)

3단계(의미)

불변어

체언

명사

대명사

수사

수식언

관형사

부사

독립언

감탄사

관계언

조사

가변어

용언

동사

형용사

 

3. 품사별 특징

 

1) 체언 문장에서 주로 주어나 목적어, 보어 등의 기능을 하는 명사’, ‘대명사’, ‘수사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공통 특성

주로 무엇에 해당하는 부분을 채운다는 공통된 특성을 지니고 있다.

) 무엇이 어찌하다/ 무엇이 어떠하다/ 무엇무엇이다

 

관형어의 수식을 받을 수 있고 뒤에 조사를 취할 수 있다.

) 세현이는 매일 새 옷을 입고 학교에 온다.

(관형어) + (명사) +(조사)

 

(1) 명사

정의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을 명사라 한다.

명사의 종류

* 사용 범위에 따른 구분

보통 명사

유일한 대상에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사물에 붙인 이름

) 동물, 안경,나무, 산 등

고유 명사

인명, 지명, 학교나 회사 등의 기관 이름, 상표 등

) 이순신, 제주도, 백두산, 세종 등

특정한 하나의 개체에만 쓰이기 때문에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 ‘-이나 관형어 여러, 많은, 모든등과 결합하기 어렵다.

 

* 자립성의 유무에 따른 구분

자립 명사

다른 요소의 꾸밈을 받지 않고 홀로 자립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명사

) 하늘, 동물, 안경 등

의존 명사

관형어의 수식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는 명사

) , , , , 나위, , 권 등

 

* 의존 명사의 특징

반드시 관형어의 수식을 받아야 문장에 쓰이므로 문장의 첫머리에 나타나지 않는다.

) 먹을 이 없다.

이 없다.

 

격 조사 결합 시 특정한 격조사와만 결합하거나 아무런 격 조사도 결합하지 않는 등 제약을 보이기도 한다.

) 집을 떠난 지가 3년이다.(‘’ - 주격 조사만 결합)

어쩔 줄을 몰라 했다.(‘’ - 주로 목적격 조사가 결합)

아는 대로 다 말해라.(‘대로’ - 격조사 결합하지 않음)

 

단위성 의존 명사란 수량의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를 말한다. 단위성 의존 명사의 앞에는 수량을 나타내는 수 관형사가 반드시 놓인다.

) 쌀 한 , 연 한 자루

 

(2) 대명사

정의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을 대신하는 말을 대명사라고 한다. 따라서 대명사의 의미는 대체될 수 있는 단어를 전제로 파악된다.

 

대명사의 종류

인칭 대명사

1인칭

단수

복수

예사말

우리

겸사말

저희

 

2인칭

단수

복수

예사말

너희

공대말

자네, 당신, 그대

 

3인칭

근칭

중칭

원칭

이이, 이분

, 그이, 그분

저이, 저분

지시 대명사

사물

이것

그것

저것

장소

여기

거기

저기

 

미지칭과 부정칭, 재귀칭

 

미지칭(未知稱) 가리키는 대상은 정해져 있으나 무엇인지 정확히 모를 때

) : 누구 기다리세요? : 영희를 기다려요.

 

부정칭(不定稱) - 트정한 지시 대상이 없거나 지시 대상을 특정하게 말하지 않을 때

) : 누구 기다리세요? : 아니요, 그냥 쉬고 있어요.

* 미지칭에 ‘()’, ‘’, ‘든지등의 조사가 결합한 형태는 사람은 누구나 소망을 가지고 있다.’에서의 누구나처럼 부정칭으로 해석된다.

* ‘누구는 미지칭 대명사로도 쓰일 수 있고 부정칭 대명사로도 쓰일 수 있다.

 

재귀칭 대체로 한 문장 안의 체언을 대신하는 기능을 한다. 국어의 재귀칭은 3인칭에서만 나타난다.

) 그는 자기 일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3) 수사

 

정의 사물이나 사람의 수량 또는 순서를 나타내는 말을 수사라 한다. 수사의 의미는 대명사와 마찬가지로 문맥이나 상황에 딸라 달리 파악된다.

 

수사의 종류

양수사

수량을 나타내는 수사

) 하나, , , , , , , 사 등

서수사

순서를 나타내는 수사

) 첫째, 둘째, 셋째, 제일, 제이, 제삼 등

 

수를 나타낸다고 해서 모두 수사인 것은 아니다.

) 하루 년처럼 길다.

하루는 명사, ‘을 꾸며 주는 관형사

 

) 31 때문에 3 2일에 개학을 한다.

‘31은 명사, ‘3(삼월)’도 명사, ‘2’을 꾸며 주는 관형사

 

수사와 수 관형사의 구분

하나, , , 은 뒤에 조사가 결합할 수 있으므로 수사, ‘, , //, //은 조사가 결합할 수 없고 체언 앞에서 체언을 수식하기만 하므로 수 관형사로 구분한다. 그러나 다섯부터는 다섯이 왔다.’처럼 조사가 결합하는 경우와 다섯 사람이 왔다.’처럼 조사 없이 체언을 수식하는 형태가 동일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다. 표준국어대사전을 비롯한 상당수의 사전은 다섯, 여섯, 일곱 등을 수사와 수 관형사의 품사 기능을 모두 갖는 것으로 처리한다.

 

2) 용언 -움직임이나, 작용,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를 말한다.

 

공통 특성

주로 문장의 서술어로 사용된다.

활용을 한다.

* 용언의 활용 동사나 형용사가 문장에 쓰일 때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이때 형태가 고정되어 있는 부분을 어간이라 하고 형태가 변하는 부분을 어미라 하는데 어간에 다양한 어미들이 결합하는 것을 활용이라 한다. 용언(동사, 형용사) 외에 서술격 조사 이다도 활용한다.

 

* 본용언과 보조 용언

- 보조 용언은 혼자서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다른 용언(본용언) 뒤에 붙어서 특수한 의미를 더해 주는 용언이다. 본용언과 보조 용언 사이에는 ‘-아서/-어서나 다른 문장 성분이 끼어들 수 없다.

) 옷을 사 입다.(본용언) = 옷을 사서 입다.

밥을 먹어 버리다(보조용언) *밥을 먹어서 버리다.

 

(1) 동사

 

정의 사람이나 사물 따위의 움직임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말을 동사라 한다.

동사의 분류

타동사

목적어를 취하는 동사(사동사는 모두 타동사)

) 강아지가 물을 먹는다. 목적어(‘물을’)를 취함.

) 영희가 우체통에 편지를 넣었다. 목적어(‘편지를’) 외에 필수 부사어(‘우체통에’)를 가지기도 함.

자동사

목적어 없이 사용되는 동사(피동사는 모두 자동사)

)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목적어를 가지지 않음.

) 물이 얼음이 되었다. 보어(‘얼음이’)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기도 함.

 

(2) 형용사

 

정의 사람이나 사물 따위의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는 말을 형용사라 한다.

형용사의 분류

성상 형용사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는 형용사.

) 마음이 착하다, 배가 아프다.

지시 형용사

사물의 성질, 시간, 수량 따위가 어떠하다는 것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형용사.(그러하다, 저러하다, 이러하다 등)

) 내 마음이 그러하다.

 

 

*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

어간에 동사에만 결합하는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을 붙여 본다.

) 젊다 - + -/- *젊는다. 형용사

늙다 - + -/- 늙는다. 동사

 

명령형이나 청유형을 만들어본다. 형용사는 명령형이나 청유형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 살다(우리 집에서 같이) 살자. 동사

좋다 좋자 형용사

 

동사 어간에는 ‘-()려고’, ‘-고자등의 목적이나 의도를 나타내는 연결어미가 결합할 수 있지만, 형용사에는 결합하지 않는다.

 

* 용언의 불규칙 활용

- 어간에 어미가 결합할 때 어간이나 어미가 원래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음운 규칙만으로는 그 변화를 설명할 수 없을 때, 이를 불규칙 활용이라 한다.

 

어간이 변하는 경우

불규칙

어간에서 이 탈락

짓다지어, 지으니

불규칙

어간 끝 로 바뀜.

묻다() 물어, 물으니

붇다 불어, 불으니

불규칙

어간 끝 /로 바뀜.

돕다 도와, 도우니

불규칙

어간의 ㄹㄹ로 바뀜

부르다 불러

불규칙

어간에서 가 탈락

푸다

 

어미가 변하는 경우

불규칙

‘-하다가 붙는 말에서, ‘-가 아니라 ‘-가 결합

좋아하다깨끗하여

불규칙

어미 ‘-/로 바뀜.

이르다이르러

 

어간과 어미가 모두 변하는 경우

불규칙

파랗다, 파라니, 파래 등

누렇다, 누렇고, 누러니, 누레 등

 

 

3) 수식언 다른 말을 꾸며 주는 말을 가리킨다. 수식언에는 관형사부사가 있다.

 

공통 특성

다른 말을 꾸며 준다.

활용을 하지 않는다.

조사가 결합할 수 없다.

 

(1) 관형사

 

정의 - 체언을 꾸며주는 구실을 하는 단어

관형사의 분류

성상 관형사

체언()의 성질이나 상태를 제한한다.

) , , ,

지시 관형사

가리키는 대상을 제한한다.

) , , , 어느, 무슨,

수 관형사

수량을 제한한다.

) , , //, //

 

한 문장 안에 여러 개의 관형사가 결합하기도 하는데, 이때 결합하는 순서가 대체로 정해져 있다. 세 종류의 관형사가 올 경우 지시 관형사+ 수 관형사 + 성상 관형사순서로 결합한다.

) 이 두 새 집

 

(2) 부사

 

정의 용언이나 문장을 꾸며 주는 구실을 하는 단어

분사의 분류

절 부사(문장부사)

뒤에 오는 절 전체를 수식

) 비록 가난하지만 행복하다. 비록이 밑줄 친 절을 꾸며 준다.

) 과연 듣던 대로 실력이 굉장하구나. 과연은 문장 전체를 꾸며 준다.

성분 부사

(특정성분을 수식)

성상부사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냄

) 하늘이 아주 푸른 날이었다. 아주’ - 성상 부사

지시 부사 특정 대상을 가리킴.

) 이리 가면 어디에 도착하니? 이리’ - 지시 부사

부정 부사 부정의 뜻을 지님

) 나는 어제 그를 안 만났다. ’ - 부정 부사

상징 부사

의성어나 의태어

) 방긋방긋, 탕탕탕

접속부사

그리고, 그러나, 그런데 등

 

성분 부사는 대체로 지시 부사 + 성성 부사 + 부정 부사순서로 결합한다.

) 저리 먹는 아이가 키는 어떻게 컸을까?

 

 

4) 관계언

(1) 조사

 

정의 체언과 같이 자립성이 있는 말 뒤에 붙어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거나 특수한 의미를 더하는 역할을 하는 단어.

조사의 특성

주로 체언(, )에 결합하여 나타나며, 여러 개의 조사가 한꺼번에 결합하기도 한다.

) 지난번 경기에서처럼만 하지 않으면 돼.

 

/’, ‘//등 상당수의 조사는 이형태를 가진다.

 

생략이 쉽다. 조사의 생략은 보조사가 아닌 격 조사에서 나타나며, 문어보다는 구어에서 많이 나타난다.

 

조사의 분류

조사

격 조사

주격 조사

/

보격 조사

/(‘되다’, ‘아니다)

목적격 조사

//

서술격 조사

이다

관형격 조사

부사격 조사

,에서, 에게, ()로 등

호격 조사

/

보조사

/, , , 조차,부터, 까지, (), 요 등

접속 조사

/, 하고, ()랑 등

 

격 조사 체언 뒤에 결합하여 그것이 문장 안에서 주어 역할을 하는지, 목적어 역할을 하는지 등의 을 표시하는 조사.

* 서술격 조사의 특징

서술격 조사는 학교 문법의 용어로, 형태상으로 보면 형용사에 가깝다.

서술격 조사 이다는 모음 뒤에서 가 생략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보조사 체언뿐 아니라 부사, 격 조사, 연결 어미, 불규칙 어근 등에 결합되어 특수한 뜻을 더해 주는 조사.

 

보조사는 격 기능에 상관없이 주격 조사, 목적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자리에 두루 쓰인다.

) 철수 늦었다.(주격 자리)

아버지는 나물 뿌리 드셨다.(목적격 자리)

철수가 그 책을 영희 주었다.(부사격 자리)

 

보조사 는 결합이 매우 자유로워서 체언, 조사, 부사, 연결 어미, 종결 어미 등의 뒤에 자유롭게 결합할 수 있다.

) 휴지(명사에 결합)/ 제가(조사에 결합)/ 빨리(부사에 결합)

비가 오면 기온이 내려가지요.(연결 어미에 결합)

철수는 운동을 잘해.(종결 어미에 결합)

 

한 문장 안에서 모든 성분 뒤에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 제가 사과를 따서 서울로 보냈는데.

 

* 격 조사와 보조사

보조사는 어떤 특수한 뜻을 더해 주는 조사인 반면, 격 조사는 무장 성분 간의 관계를 표시해 주는 조사이다. 따라서 격 조사는 문장 성분 관계가 확실하면 생략이 가능하지만, 보조사는 생략되었을 때 미세하게 의미가 달라지므로 생략이 불가능하다.

) 꽃이 영 예쁘지 않다.

그 책을 읽어 봐야 내 말 뜻을 알 것이다.

위의 예에서 은 격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문장에 특수한 의미를 더해 준다.

 

접속 조사 둘 이상의 체언을 동등한 자격으로 이어주는 조사.

) 나는 필통에서 연필 지우개를 꺼냈다.

사과 딸기를 모두 먹었다.

 

* 접속 조사로 쓰이는 /, 하고, ()등은 동반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의 용법으로도 쓰인다.

) 이몽룡은 성춘향 결혼했다.

 

5) 독립언

 

(1) 감탄사

 

정의 문장 내의 다른 성분들과 문법적인 관계를 맺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말.

특징

놀람, 부름, 대답, 입버릇이나 더듬거림 등을 나타낸다.

) ! 기차가 방금 떠났어. 놀람

, 너 혹시 미영이 아니야? 부름

. 말씀하신 대로 일을 했습니다. 대답

내가, , 내가 찾아가는 길을 몰라. 입버릇이나 더듬거림

 

문장 내에서 독립되어 있으며 조사가 결합하지 않는다.

 

감탄사의 사용

감탄사는 다른 말을 꾸며 주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사용되어 그 자체로 하나의 발화를 이룬다.

감탄사는 문장 안에서 자리 이동이 비교적 자유롭다.

감탄사는 구어체에서 많이 사용되며, 같은 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감정을 표현한다.

 

 

* 참고 자료

 

국어 문법의 원리, EBS

 

 

 

기출 문제 풀어 보기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문제지

 

15. <보기>[A]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만을 있는 대로 고른 것은?

<보기>-----------------------------------------------------------------------------------------------------------------------

학생 : 선생님, 자기 소개서를 써 봤는데, 띄어쓰기가 맞는지 가르쳐 주시겠어요? 헷갈리는 부분을 표시해 왔어요. (양로원에 가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사실 그 시간에 봉사 보다는 게임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저 작은 일을 도울 뿐이었는데 너 밖에 없다며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들을 때 만큼은 마음이 뿌듯해졌습니다.)

선생님 :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써야 하지만, 조사는 예외적으로 그 앞말에 붙여 쓴단다.

학생 : , 그럼 [A]는 앞말에 붙여 써야 하는군요.

-------------------------------------------------------------------------------------------------------------------------------

⓵ ㉠보다’, 밖에

⓶ ㉡’, 밖에

⓷ ㉡’, 만큼

⓸ ㉠보다’, ’, 만큼

⓹ ㉠보다’, 밖에’, 만큼

 

정답 : 5

 

 

2020학년도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14. <보기1>의 ㉠ ~ ㉣에 해당하는 가장 적절한 예를 <보기2>에서 고른 것은?

<보기1>-----------------------------------------------------------------------------------------------------------------------

용언의 활용은 규칙 활용과 불규칙 활용으로 나눌 수 있다. ㉠ 규칙활용은 용언이 활용될 때 어간과 어미의 기본 형태가 바뀌지 않거나, 어간이나 어미의 기본 형태가 바뀌는 모습을 일정한 규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편 불규칙 활용은 용언이 활용될 때 어간이나 어민의 기본 형태가 바뀌는 이유를 일정한 규칙으로 설명할 수 없다. 불규칙 활용에는 ㉡ 어간이 불규칙하게 바뀌는 경우, 어미가 불규칙하게 바뀌는 경우,  ㉣어간과 어미가 모두 불규칙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

<보기2> -----------------------------------------------------------------------------------------------------------------------

* 놀이터에서 놀다보니 옷에 흙이 묻었다.

* 나는 동생에게 출발 시간을 일러 주었다.

* 우리는 한라산 정상에 이르러 잠시 쉬었다.

* 드디어 사람들은 그를 우러러 섬기게 되었다.

* 하늘은 맑고 강물은 파래 기분이 정말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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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①        묻었다                            이르러                       일러, 우러러                 파래

②        일러                               이르러                       파래                           우러러                 

③        이르러                            묻었다, 우러러             파래                            일러     

④        묻었다, 우러러                  일러                          이르러                         파래 

⑤        일러, 우러러                     묻었다                       파래                            이르러

 

 

정답 : 4번

 

 

15. <보기1>을 바탕으로 <보기2>의 ㉠ ~ ㉤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1>-----------------------------------------------------------------------------------------------------------------------

보조 용언도 하나의 단어이므로 띄어쓰는 것이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다. 다만 본용언의 조사가 붙거나 본용언이 합성 용언인 경우, 본용언이 파생어인 경우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붙여 쓰지 않는다. 그런데 본용언이 합성어나 파생어라도 그 활용형이 2음절인 경우에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을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다. 그리고 본용언 뒤에 보조용언이 거듭 나타나는 경우는 앞의 보조 용언만을 본용언에 붙여쓸 수 있다.

---------------------------------------------------------------------------------------------------------------------------------

<보기2> -----------------------------------------------------------------------------------------------------------------------

* 그가 이 자리를 빛내 준다.

* 오늘 일은 일기에 적어 둘 만하다.

* 나는 어제 그 책을 읽어는 보았다.

* 아마도 이런 기회는 다시없을 듯하다.

* 이번에는 제발 열심히 공부해 보아라.

---------------------------------------------------------------------------------------------------------------------------------

 

㉠은 본용언이 합성어지만 활용형이 2음절인 경우이므로, '빛내'와 '준다'를 붙여쓸 수 있다.

㉡은 본용언 뒤에 보조 용언이 거듭 나타나는 경우이므로 '둘'과 '만하다'를 붙여쓸 수 있다.

은 본용언에 조사가 붙은 경우이므로 '읽어는'과 '보았다'를 붙여 쓰지 않는다.

④ ㉣은 본용언이 합성 용언인 경우이므로 '다시없을'과 '듯하다'를 붙여 쓰지 않는다.

은 본용언이 파생어인 경우이므로 '공부해'와 '보아라'를 붙여 쓰지 않는다.

 

 

 

 

정답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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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와 형태소

 

1. 단어

문장에서 자립적으로 쓰일 수 있는 최소의 단위

 

. 단어의 기준 하나의 단어는 내부에 휴지(休止)를 둘 수 없으며 다른 단어를 넣어 분리할 수 없다.

 

. 자립할 수 없는 단어 조사

자립성은 단어의 중요한 요건이지만, 우리말에는 자립할 수 없는 말을 단어로 인정하고 있는 예외가 한 부류가 있는데, 바로 조사이다.

 

* 조사를 단어로 처리한 이유 국어에서 앞말에 결합하여 문법적인 기능을 실현하는 어미와 조사 중에서 조사만을 단어로 포함하게 된 것은, 자립성의 기준에서 보면 어미 앞에 오는 용언 어간은 자립성이 없지만 조사 앞에 오는 체언은 자립성이 있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처럼 체언이 자립성이 있으므로 조사도 최소한의 자립성을 가진다고 보는 것이 조사를 단어로 처리한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2. 형태소

 

. 형태소 뜻을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를 말한다.

 

. 형태소의 분류

자립성의

유무

자립

형태소

다른 형태소와 결합하지 않고 홀로 쓰일 수 있는 형태소

) 바다, 하늘, , , 매우 등

의존

형태소

다른 형태소와 결합하지 않으면 쓰일 수 없는 형태소

) -, 예쁘-, -, --, -/가 등

의미의

성격

실질

형태소

구체적인 대상이나 상태와 같은 실질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소. 하나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명사, 대명사, 수사, 관형사, 부사, 동사와 형용사 등. 어휘 형태소라고도 함.

) 바다, 하늘, , , 매우, 빨리, -, 예쁘-

형식

형태소

문법적인 의미만을 나타내는 형태소. 조사, 어미, 접사가 여기에 속함. 문법 형태소라고도 함

) -, --, -/가 등

 

. 어근과 접사

 

어근

 

. 어근 형태소가 결합할 때 실질적인 의미를 나타내며 의미상 중심이 되는 부분

) 밤나무 (어근)+ 나무(어근), 형님 (어근)

* 용언의 단어 구조 용언은 기본형을 ‘-형태로 제시하는데, 이때 ‘-는 어미이다. 용언의 단어 구조를 말할 때에는 어간만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므로 가난하다와 같은 말에서 어근은 가난으로, 접사는 ‘--’로 제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교육적 편의에 따른 가난‘-하다로 제시한다.

 

* 어근과 어간

어근 실질적인 의미를 지며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단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어간 용언이 활용할 때 고정된 부분으로, 용언 활용 시 어미와의 결합 여부에 초점을 맞춘다.

 

. 접사 어근에 결합하여 특정한 의미를 더하거나 문법적 기능을 부여하는 형태소

 

접사의 종류

접두사 - ‘맨발-’새하얗다-’는 어근의 앞에 위치하는 접두사이다. 접두사는 명사에 결합할 수도 있고, 형용사, 동사에 결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접두사는 접미사와 달리 어근의 품사를 바꾸는 일이 거의 없으며므로, 접두 파생법에 의해 만들어지는 파생어이 품사는 어근의 품사와 대개 일치한다.

 

* 접두사와 어근의 구분 접두사는 실질 형태소가 아닌 문법 형태소이다. 하지만 접두사는 문법적인 의미뿐 아니라 실질적인 의미를 상당 부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어근과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을 때가 있다. 어근과의 구별이 어려운 접두사에는 들개, 들쥐, 들국화-’, ‘늦가을, 늦더위, 늦장가-’ 등이 있다.

 

접미사 - ‘지우개‘-향기롭다‘--’ 등 어근의 뒤에 위치하는 접미사이다. 어근과 결합하여 그 뜻을 제한하거나, 새로운 단어를 만들 때 어근의 품사를 바꾸기도 하고 바꾸지 않기도 한다.

 

. 단어 형성

 

단어의 분류 어근의 개수와 접사의 결합 여부에 따라 단일어, 합성어, 파생어로 구분

2. 단일어 하나의 어근만으로 이루어진 단어

) 하늘, 바다, 가다, 밟다

 

3. 복합어 어근과 접사로 이루어진 단어를 복합어라고 한다.

. 합성어 둘 이상의 어근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

) 손목, 꽃병, 밤낮

 

* 합성어와 구의 구별

합성어와 구를 구별하는 방법 중에 구성 요소 사이에 와 같은 요소를 넣어보는 것이 있다.

나는 배를 깎아 먹었다.

나는 배를 깎아서 먹었다.

 

경치가 뛰어나다.

경치가 뛰어서 나다.

 

깎아 먹다는 구이므로 구성 요소 사이에 를 넣은 깎아서 먹다가 가능하다. 그러나 뛰어나다는 합성어이므로 구성 요소 사이에 를 넣은 뛰어서 나다가 성립하지 않는다.

 

* 반복 합성어 반복 합성어는 형태소의 전체 혹은 일부가 반복되어 이루어진 합성어를 말한다. 반복을 이루는 요소는 대체로 명사나 부사가 많으며, 반복의 결과로 생긴 단어도 명사나 부사인 경우가 많다. ) 곳곳, 따로따로, 두둥실

 

합성어의 형성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

통사적

합성어

단어의 구성 방식이 꾸며 주는 말이 꾸밈을 받는 말앞에 온다든지, 어간이 어미와 결합한다든지, 명사와 명사가 나란히 쓰일 수 있다든지 국어의 문장 구성 방식과 맞게 만들어진 합성어

) 건널목(용언의 활용형이 명사를 꾸밈), 밤낮(명사+명사의 구성 방식), 돌아가다(어간과 어미의 결합형 뒤에 어간이 오는 것은 일반적인 문장 구성 방식)

비통사적

합성어

단어의 구성 방식이 국어 문장의 구성 방식과 일치하지 않는 합성어

) 접칼(‘-(접다)이 어미와의 결합없이 명사인 칼과과 결합), 부슬비(불규칙 어근 + 명사의 구성방식), 오르내리다(용언 어간과 어간이 바로 연결되지 않음)

 

합성어의 유형

대등

합성어

두 성분이 대등한 관계를 이루는 합성어

) 논밥

종속

합성어

앞의 성분이 뒤의 성분을 수식하는 합성어

) 손가락

융합

합성어

구성 요소의 원래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으로 합성어 전체의 의미가 구성 요소들의 의미를 벗어나 새로운 의미를 획득한 것.

) 춘추(春秋) - ‘나이’, 쥐꼬리 - ‘매우 작음

 

 

. 파생어 어근과 접사가 결합하여 형성된 단어.

파생어의 종류

접두

파생어

어근 앞에 접두사가 결합하여 파생어가 만들어지는 경우

) 헛고생, 헛걸음, 헛소리(‘-’)

접미

파생어

어근 뒤에 접미사가 결합하여 뜻을 더하거나 어근의 품사를 바꾸는 경우

) 구경꾼, 나무꾼, 살림꾼(‘-’) 걸음, 울음, 웃음(‘-’)

한자어가 결합한 파생어

자립적으로 쓰일 수 있는 단어뿐만 아니라 한자어 어근이나 접사들도 모두 한자어에 속한다. 한자어 접사 중 생산적인 것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 생맥주, 생고기 친()- :친손자, 친아들

()- : 무의미, 무가치 양()- : 양배추, 양과자

()-, ()-, ()-’ 등의 접두사는 친족 명사에 결합하여 주로 쓰인다. ‘()-’를 비롯한 ()-, ()-, ()-’ 등의 접두사는 부정의 의미를 나타낸다.

 

-() : 과학자, 기술자 -() : 심리적, 사회적

-() : 민주화, 전문화 -() : 정확성, 창조성

‘-()’그에 관계된정도의 의미를 띠며 주로 한자어 추상 명사와 결합한다. 특히 ‘-()’이다와 결합하여 접사가 결합한 전체 구가 형용사처럼 쓰인다.

 

접사의 생산성

어떤 접사가 많은 수의 파생어를 만들 때는 생산적이다혹은 생산성이 높다,’라고 한다.

 

죽음, 걸음, 묶음, 웃음

주검, 마중

 

에 쓰인 접사 ‘-()은 비교적 생산성이 높은 접사로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대체로 어근과 접사를 끊어 적는 방식으로 표기한다.

에 쓰인 접사 ‘-이나 ‘-은 현대 국어에서 생산성이 낮은 접사로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대체로 어근과 접사를 이어 적는 방식으로 표기한다.

 

‘--’‘--’에 의한 파생

 

건설하다, 이룩하다.

건설되다. 이룩되다.

 

‘--’는 주로 명사에 결합하여 형용사나 동사를 파생하는데, 앞에 오는 어근이 상태성을 가지고 있으면 형용사, 동작성을 가지고 있으면 동사를 만든다. ‘--’에 의한 파생어와 짝을 이루는 것이 ‘--’에 의한 파생어이다. ‘--’ 역시 ‘--’와 마찬가지로 매우 많은 한자어 명사나 명사성 어근과 결합한다.

 

기출 풀어 보기

 

2020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13. <보기1>을 바탕으로 <보기2>- 에 대한 설명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1>----------------------------------------------------------------------

합성 명사의 구성 요소 중 선행 요소는 다양한 품사의 단어이지만 후행 요소는 일반적으로 명사이다.

----------------------------------------------------------------------------

 

<보기2>----------------------------------------------------------------------

새해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할머니 댁에 갔다. 할머니께서 점심으로 굵은소금 위에 새우를 올려놓고 구워 주셨고, 저녁에는 산나물을 넣은 비빔밥을 해 주셨다. 내가 할머니께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알려 드리자 척척박사로구나.”라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셨다.

-----------------------------------------------------------------------------

⓵ ㉠은 관형사와 명사가 결합한 합성 명사이다.

⓶ ㉡은 동사의 활용형과 명사가 결합한 합성 명사이다.

⓷ ㉢은 명사와 명사가 결합한 합성 명사이다.

⓸ ㉣은 부사와 명사가 결합한 합성 명사이다.

⓹ ㉤은 형용사의 활용형과 명사가 결합한 합성 명사이다.

 

 

정답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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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운 변동 : 어떤 음운이 조건에 따라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

 

가. 교체(대치) :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

(1) 음절의 끝소리 규칙 : 음절의 끝소리가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일곱 개 중의 하나로 발음되는 현상. 이 외의 자음이 음절 끝에 오면 'ㄱ, ㄴ,ㅂ ' 중 하나로 바뀌어 소리가 난다.

* 실현 여부
· 음절 끝에서 실현됨 :  낟, 낫, 낮, 낱 → [낟] / 입, 잎 → [입]

 

· 끝소리가 자음인 형태소 다음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가 올 경우에는 끝소리 규칙이 실현 되지 않음.
: 낫으로 → [나스로] / 꽃에 → [꼬체]

 

* 연음

 연음은 두 형태소가 결합할 때 앞선 형태소의 말음이 뒤 형태소의 초성으로 옮겨 가서 발음되는 것으로, 음운이 바뀌는 현상이 아니므로 음운 변동에 속하지는 않는다. 국어의 연음은 자음으로 끝나는 형태소와 모음으로 시작하는 문법 형태소가 결합할 때 일어난다. 연음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상호 배타적인 관계에 있다. 연음이 일어나는 환경에서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될 수 없고, 연음이 일어나지 않는 환경에서는 반드시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 끝소리가 자음인 형태소 다음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 형태소가 올 경우에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실현됨.
  : 낫 아래[낟 아래 → 나다래] / 꽃 위[꼳 위 → 꼬뒤]

 

 

(2) 비음화 : ‘ㅂ, ㄷ, ㄱ’이 비음(ㅁ, ㄴ) 앞에서 비음(ㅁ, ㄴ, ㅇ)으로 바뀌는 현상으로 비음에는 'ㅁ,ㄴ,ㅇ'이 있지만 'ㅇ'은 종성에만 나타나고 초성에 나타나는 일이 없으므로 'ㅇ'앞에서 비음화가 일어나는 경우는 없다.


밥물 →[밤물], 앞문 →[압문](음절의 끝소리) → [암문], 받는다 →[반는다]

⦁ 국물 →[궁물]

붙는 →[붇는] → [분는]

 

(3) 유음화 : ‘ㄴ’이 앞이나 뒤에 오는 유음 ‘ㄹ’의 영향으로 ‘ㄹ’로 바뀌는 현상
ㄹ+ㄴ : 칼날 → [칼랄], 설날 →[설랄]
ㄴ+ㄹ : 권력 → [궐력], 천리 →[천리]

 

(4) 된소리되기(경음화) : 예사소리(평음)가 일정한 환경에서 된소리(경음)로 바뀌는 현상.

 

받침  ‘ㄱ, ㄷ, ㅂ’과 뒤의 된소리 되기 : ‘ㄱ, ㄷ, ㅂ’ 뒤에서 뒤 음절의 ‘ㄱ, ㄷ, ㅂ, ㅅ, ㅈ’이 만나면 뒤의 예사소리가 된소리(ㄲ, ㄸ, ㅃ, ㅆ, ㅉ)로 바뀜.
예) 입고 → [입꼬] , 국밥→[국빱], 닫지 →[닫찌], 부엌도 →[부억도 → 부억또], 작다 →[작따]

 

어간 받침 'ㄴ', 'ㅁ' 뒤의 된소리되기 : 'ㄴ', 'ㅁ'으로 끝나는 용언 어간 뒤에 'ㄱ', 'ㄷ', 'ㅅ', 'ㅈ' 음운이 결합될 때 적용된다.

예) 감다 →[감따], 앉다 →[안따]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 된소리되기 : 'ㄹ'로 끝나는 한자와 'ㄷ', 'ㅅ', 'ㅈ'으로 시작하는 한자가 결합할 때 일어나는 된소리되기 현상

예) 발달[발딸], 질서[질써], 실전[실쩐]

 

관형사형 '-(으)ㄹ' 뒤의 된소리되기 : 용언 어간 뒤에 관형사형 어미 '-을'이 결합할 때 그 뒤의 체언에 적용되는 된소리되기 현상.

예) 할 걸[껄], 갈 데[떼], 살 집[찝]

 

(5) 구개음화 : 끝소리가 ‘ㄷ, ㅌ’인 형태소가 모음 ‘ㅣ’나 반모음 ’ㅣ[j]' 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 앞에서 구개음인 ‘ㅈ, ㅊ’으로 바뀌는 현상
예) 굳이 →[구지], 해돋이 →[해도지], 같이 →[가치], 닫히다→[다치다], 샅샅이→[삳싸치]

 

* 구개음화는 형태소와 형태소가 결합할 때만 나타난다. 한 형태소 내에서는 '마디[마디], 잔디[잔디]'처럼 구개음화가 적용되지 않는다.

예) ① 밭이랑 논을 갈았다.

     ② 밭이랑에 양파를 심었다.

 

①은 '밭'에 접속 조사 '이랑'이 결합하면 구개음화가 일어나서 [바치랑]이 되지만, 는 실질 형태소 '이랑'이 결합하면서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고 [반니랑]이 된다.

 

(6) 'ㅣ'모음 역행 동화 : 뒤에 오는 음절의 ‘ㅣ’나 ‘ㅣ’나  ’j'에 동화되어 앞에 오는 음절의 후설 모음이 전설모음으로 바뀌는 음운 현상

 

예) 아비> 애비, 아기> 애기, 잡히다> 잽히다, 고기>괴기

 

* 일반적으로 'ㅣ' 모음 역행 동화는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는 음운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남비> 냄비', '올장이> 올채이' 등은 'ㅣ'모음 역행 동화가 적용된 형태를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나. 탈락 : 두 음운이 마주칠 때, 그중 한 음운이 완전히 없어지는 현상

 

(1) 자음군 단순화: 음절의 끝에 두 개의 자음이 올 때, 이 중 한 자음이 탈락하는 현상. ( 국어의 음절 종성에 올 수 있는 자음의 수는 최대 하나이다. 따라서 형태소끼리 결합하거나 한 형태소가 단독으로 쓰이는 과정에서 자음군 단순화가 적용되어 두 자음 중 하나가 없어져야한다.)

 

예)  [] / [] / []/ 앉거나[안꺼나]

 

 

(2) ‘탈락: 모음과 모음 사이에서 혹은 비음/유음과 모음 사이에서 이 탈락하는 현상

예) 좋은 [조은] / 놓으니 [노으니] / 많아서 [마나서]/ 싫은 [시른]

 

(3) 'ㄹ' 탈락 : 'ㄹ' 받침으로 끝나는 어근이 다른 어근이나 접사와 결합할 때, 또 'ㄹ' 받침으로 끝나는 용언의 어간이 어미와 결합할 때 'ㄹ'이 탈락하는 음운 현상.

예) 불+삽 →[부삽], 바늘+질[바느질], 놀-+는[노는], 둥글-+ -냐 [둥그냐]

 

* 'ㄹ' 탈락의 요건

'ㄹ'로 끝나는 용언 어간 뒤에 'ㄴ,ㅅ'과 같이 조음 위치가 비슷하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면 'ㄹ'이 규치적으로 탈락한다.

'ㄹ' 탈락은 합성어가 파생어가 만들어질 때에도 적용디지만, 필수적이지는 않다. 이 경우에는 'ㄴ,ㅅ'뿐만 아니라 'ㄷ,ㅈ' 앞에서도 일어난다.

 

(4) ‘탈락: 어간 말의 가 '아/어'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탈락하는 현상

 예)  크-+-어서 [커서] / 뜨-+어-서 [떠서] / 담그-+아-도 [담가도]

 

(5) 동일 모음 탈락 : 어간 말 모음과 어미 초 모음이 동일할 때 탈락한다.

예) 가- + -아서 →[가서], 서- + -어서 [서서]

 

(6) 'ㅓ'탈락 : 'ㅐ, ㅔ'로 끝나는 어간 뒤에서 어미으 모음 'ㅓ'가 탈락하는데, 어간의 모음이 반드시 장음으로 실현된다.

예) 개-+ -어서 →[개ː서], 세-+ -어도 →[ː도]

 

다. 첨가 : 없던 음운이 새로 생기는 현상

 

(1) ‘첨가: 앞 음절이 자음으로 끝나고 뒤 음절이 모음 나 반모음 [j]’로 시작할 때, ‘이 새로 생기는 현상. 이 때 앞에 오는 말은 어근이든 접두사이든 일반 단어이든 상관없지만 뒤에 오는 말은 주로 실질 형태소이거나 한자 계열의 접미사이어야 한다. 어미나 조사를 포함하여 고유어 계열의 문법 형태소가 후행하면 'ㄴ'첨가는 일어나지 않는다.

 

 합성어에서의 'ㄴ' 첨가 : 색+연필 [생년필], 직행+ 열차 →[지캥녈차]

파생어에서의 'ㄴ' 첨가 : 맨+입 [맨닙], 홑+이불 [혼니불]

단어와 단어의 결합에서 'ㄴ' 첨가 : 못+ 잊어 [몬니저], 옷+입다[온닙따]

 

*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 등과 같은 요일의 명칭에서도 'ㄴ' 첨가는 일어나지 않는다. 방언에 따라서는 '월요일'을 '[월뇨일월료일]'이라고 발음하기도 하지만 이를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는 않는다.

 

(2) 반모음 첨가: 주로 모음으로 끝나는 용언 어간 뒤에 ‘-/-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거나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 뒤에 조사 가 결합할 때 반모음 [j]’나 반모음/[w]’가 새로 생기는 현상. 항상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표준발음으로 인정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예) 영수+ 아 →[영수야](), 광주+에 →[광주예] (×)

     피+어 [피어/ 피여], 되+어 [되어/ 되여]

 

* 반모음 첨가는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나, ‘피어[피여], 되어[되여]’ 이외에는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라. 축약: 어떤 두 소리가 이어질 때, 두 소리의 성질을 모두 가진 소리로 줄어드는 현상

 

(1) 거센소리되기(유기음화): ‘, , , 과 만나 거센소리인 , , , 이 되는 현상

예)  낳고 [나코] / 않던 [안턴] / 법학 [버팍] / 옳지 [올치]

※*거센소리 현상과 구개음화가 일어나는 경우

굳히고 [구티고 구치고]

닫히다 [다티다 다치다]

 

(2) 모음 축약: 모음/가 다른 모음과 결합하여 이중 모음을 이루는 것. 모음 축약이 일어나는 경우, 어느 하나의 모음은 반모음으로 바뀜.

예) 그리+[그려], +[], 맞추+[맞춰]

 

 

* 기출 문제 풀어 보기-  2020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11. <보가>의 학습 과제를 수행한 결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 학습 내용 : 음운 변동의 유형에는 교체, 탈락, 첨가, 축약이 있다. 음운 변동은 한 단어를 단독으로 발으하는 경우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둘 이상의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낮'과 '한때'를 각각 단독으로 발음하는 경우에 '낮[낟]'은 교체가 일어나고 '한때[한때]'는 음운 변동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낮'과 '한때'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는 교체와 축약이 일어나 '낮 한때[나탄때]'로 발음된다.

 

* 학습 과제 : 아래의 ㄱ과 ㄴ에서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음운 변동의 유형을 찾고, 그 유형의 적절한 예를 제시하시오.

 ㄱ. 잘 입다[잘립따]

 ㄴ. 값 매기다[감매기다]

---------------------------------------------------------------------------------------------------------------------------------

         공통적인 음운 변동의 유형               예

①             교체                           책 넣는다[챙넌는다] 

②             교체                            좋은 약[조:은냑]

③             교체                            잘한 일[잘한닐]

④             첨가                           슬픈 얘기[슬픈내기]

⑤             첨가                             먼 옛날[먼:녠날]

 

 

정답 : 1

 

 

2020학년도 6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13. <보기>의 ㉠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보기>------------------------------------------------------------------------------------------------------------------------

 아래의 단어들을 음운 변동 양상에 따라 둘로 분류할 때, 어떤 질문이 적절한지 알아봅시다.

           놓는[논는], 닳아[라라], 막일[망닐], 칼날[칼랄]

 

질문:                                      

대답                              예                                           아니요

                  놓는[논는], 칼날[칼랄]                        닳아[다라], 막일[망닐]

---------------------------------------------------------------------------------------------------------------------------------

① 음운 변동 전후 음운의 수가 동일한가?

② 자음과 모음의 변동이 모두 일어났는가?

③ 음운 변동의 결과가 표기에 반영되었는가?

④ 음운 변동이 앞 음절에서만 발생하였는가?

⑤ 조음 방법이 같아지는 음운 변동이 일어났는가?

 

 

정답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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