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 : 세종(世宗, 1397~1450)

2. 제작 동기 - 세종 28년에 세종의 정비(正妃) 소헌 왕후가 승하하자, 아들인 수양 대군(뒷날의 세조)이 모후(母后)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석가의 일대기 <석보상절(釋譜詳節)>을 편찬하였다. 이 책이 세종 29년(1447)에 완서오디자 세종이 이를 읽고 그 내용에 맞추어 석가불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로 지은 것이다. 현재 전하고 있는 작품은 194장으로 되어 있는 상권뿐이지만 전체적으로는 580여 장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94장 중 제1장을 제외한 모든 장은 두 절(행)의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각 절은 3~4구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1·

2장에 해당하는 '其一(기일)' ·'其二(기이)'는 '용비어천가'의 1·2장과 같이 서사(序詞)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두 작품은 형식면에서 유사성이 만하다.

 

3. 악장 문학의로서의 성격

- '월인천강지곡'은 악장체의 찬불가(讚佛歌)라고 할 수 있다. 또, 같은 악장체 문학인 '용비어천가'와 달리 일관된 줄거리를 가지고 있어 최대의 서사시로 평가되기도 한다.

 

4. 제목의 의미

-  '월인석보'에는 '月印千江'을 '부처께 백억세계(百億世界)에 여러 ㄱ지 형태의 몸으로 나타나서 중생을 교화하심이 달이 여러 강을 비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즉, 부처를 '달'에, 중생을 '강'에 비유하고 있다. '월인천강지곡'은 세존(世尊)의 아득한 전생(前生) 이야기에서부터 여러 가지 종교적 의미가 있는 사건들을 통일성 있게 순차적으로 배열하면서, 간결하고도 사실적인 표현의 묘미를 살리고 있다.

 

5. 내용

 

 

을 겁에 어느 다 ᄉᆞᆯ

 

[현대어 풀이]

높고 큰 석가모니 부처의 끝없는 공덕을 이 세상 다하도록 어찌 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주제 석가불의 공덕 찬양

 



 

ㅅ 일 ᄉᆞᆯ리니 먼ㅅ 일이시나 눈에 보논가 너기쇼셔

ㅅ 말 ᄉᆞᆯ리니 쳔載上썅ㅅ 말이시나 귀에 듣논가 너기쇼셔.

* ᄉᆞᆯ리니 아뢰려고 하니

 

[현대어 풀이]

부처님이 하신 일을 사뢰리니, 만 리나 떨어진 곳의 일이지만 눈에 보는 듯이 여기소서.

부처님의 하신 말씀을 사뢰리니, 천 년 전의 말씀이시나 귀에 듣는 듯이 여기소서.

 

주제 시공을 초월한 세존의 언행 찬양

 

 

에 님금 위ㄹ ᄇᆞ리샤 졍애 안잿더시니.

ㅣ나랏쳔 일버ᄅᆞᆯ 디나아가니.

* 아승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

* 정사 수도하는 집

 

[현대어 풀이]

아득하게 먼 전세(前世)[한 보살이] 임금의 자리를 버리고 [도를 닦기 위하여] 정사에 앉아 계시었습니다.

[이때] 오백 명의 전세(前世) 원수가 [도둑으로 환생하여] 나라의 재물을 훔쳐 [정사 앞으로] 지나갔습니다.

 

주제 석가 전세겁에 있었던 일

 

ᄉᆞ

 

님ᄋᆞᆯ 모ᄅᆞᆯ발자쵤 바다 남 여 셩을 ᄆᆞᄎᆞ시니.

ᄌᆞ업스실몸앳 필 뫼화 그르세 담아 남를 내.

 

[현대어 풀이]

[왕은 정사에 앉아 있던 보살이] 형님인 줄 모르고, [도둑의] 발자취를 밟아가서 [보살을 잡아다] 나무에 몸을 꿰어 [보살은] 목숨을 마치셨습니다.

[보살에게] 자식이 없으므로 [대구담이 보살의] 피를 모아 그릇에 담아서 남녀를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주제 구담씨(석가의 전세 조상)가 생겨난 전세의 내력

 

[배경고사]

나라에서는 도둑들의 발자취를 밟아 정사에 있던 소구담을 도둑으로 오인하고 잡아다가 나무에 꿰어 두었다. 왕은 소구담이 형인 줄 모르고 신하를 시켜 죽여 버렸다. 이때 보살(소구담)의 스스인 대구담(구담 바라문)이 소구담의 피를 모아 남녀가 태어나게 하고, ()을 구담씨라 하니, 이는 석가모니 전세의 성이다.

 

 

어엿브신 명에 감샤ᄆᆞᆯ 대이 일우니.

다ᄃᆞᆨᄒᆞᆫ 예 셕ᄃᆞ외ᄃᆞᆯ 포이 니ᄅᆞ시니.

 

* 감자씨 석가모니 전세 조상의 성.

* 보광불 몸에 광명이 등불처럼 빛난다는 부처

 

[현대어 풀이]

 

[소구담]이 불쌍하게 목숨을 마치신 후에 [그 피로 인하여 태어난] 감자씨가 이으심을 대구담이 이룩하시었습니다.

아득한 후세에 석가모니 부처가 되실 것을 보광불이 [그때 미리] 말씀하시었습니다.

 

[배경 고사]

대구담의 정성으로 소구담의 피가 남녀로 태어나, 감자씨(구담씨)의 자손이 이어져서 번창하게 되었다. 감자씨의 자손 중에 부처님께 정성이 지극한 선혜(善慧)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보광불이 그를 보고 먼 후세에 석가모니 부처가 되리라고 예언하였다.

 

6. 주제 - 세존의 공덕을 기림

 

 

 

참고 자료

 

정경섭 엮음, 고전 문학의 이해와 감상1, 문원각

 

 

 

 

'조선 역사 속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생규장전(전문)  (0) 2020.07.15
김시습  (0) 2020.07.15
예덕선생전  (0) 2020.07.08
용비어천가 내용 정리  (0) 2020.06.26
용비어천가  (0) 2020.06.23

Ⅰ.향가

1. 향가의 명칭과 기원

 

향가는 한자의 음과 훈()을 빌어 적은 향찰(鄕札)표기에 의해 기록되어 전하는 신라 및 고려시대의 시가를 말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향가는 삼국유사에 실린 14수와 균여전에 실린 11수 등 모두 25수의 시가를 지칭하는 장르 명칭

 

1) 명칭

() -  시골이란 말이 암시하듯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 노래의 비칭(卑稱)의 뜻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향은 행정구획상의 명칭으로서 ()’가 아니라 ()’ 곧 서울 안이며 왕성의 좌우에 즐비한 마을의 총칭이며, 나아가 나라를 가리키는 말

 * '향가'란 광의로는 중국시에 대한 우리 나라의 독특한 시가라는 뜻.

 

이 외의 명칭

도솔가, 사뇌가, 사뇌, 시뇌 등

 

2) 향가 기원

현전하는 향가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은 서동(書童). 이 작품의 성립 시기는 6세기 경이다. 그러나 이 노래 이전에도 가사는 전하지 않고, 작품명만 알려져 오는 노래들이 여러 편 있다. 구전 가요가 아닌 기록가요로써 향가가 최초로 성립된 것은 유리왕 5(28) 도솔가(兜率歌)의 제정에서 비롯되며, 이후 점차 발전을 거듭하여 6세기 전반 융천사의 혜성가(彗星歌)에 이르면서 비로소 10구체의 완성된 시형태를 낳게 됨.

 

3) 삼대목(三代目)

-‘삼국사기진성왕 2(888)에 왕이 각천 김위홍과 대구화상에게 역대의 향가를 모은 삼대목이라는 책의 편찬을 명한 기사가 보임. - 전해지지 않음.

 

4) 1세기 초에 비롯된 향가는 여말여초의 승려인 균여의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를 거쳐 고려에 접어 들어서도 그 잔영을 보여주다가 문학사의 이면으로 자취를 감추게 된다. 고려의 작품으로서는 예종의 도이장가(悼二將歌)가 있지만 전해오지 않는다.

 

2. 갈래

1) 도솔가(兜率歌)

- 당시 도솔가는 구체적인 한 노래를 지칭하는 것. 그러나 나중에 향가의 하위 장르로서 일군(一群)의 시가를 지칭하는 명칭으로 발전.

- 국가적 차원으로 백성들을 위해 지어진 치리가(治理歌)

- 월명사의 도솔가(兜率歌), 융천사의 혜성가(彗星歌), 충담사의 안민가(安民歌)

 

2) 사뇌가

사뇌(詞腦)란 말은 문헌에 따라 사내(思內)’ 혹은 시뇌(詩腦)’라고 표기되기도 하는데 의미는 서로 같다.

사뇌(詞腦)라는 명칭은 어느 특정 가요의 이름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도솔가와 마찬가지로 특정 시가군에 대한 범칭으로 사용됨

 

3) 불찬가 균여의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에 국한

 

3. 형식

-형식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 최초의 정형시

창작시기를 통해 보면 4구체와 8구체, 10구체 사이에 시간적 계기성은 발견할 수 없다.

4구체에서 10구체로의 발달은 향가가 공동의 노래에 기초한 민요적 성격에서 출발하여 점차 심화된 개인의 서정을 담는 정서의 확장을 이룩해 나갔던데 기인.

각각의 양식은 대체소멸의 길을 걸었던 것이 아니라, 선행양식들과 공존하면서 향가의 폭과 너비를 확장시킴

 

1) 4구체 가장 단순하고 소박한 민요적 시형

서동요, 풍요(風謠), 헌화가(獻花歌), 도솔가(兜率歌) 4편이 전한다.

4구체 향가는 고대 가용의 기본형태가 되는 가장 기본적인 노래 호흡의 단위

4구체 향가는 단형으로 된 짤막한 시형 : 복잡한 개인의 생활 감정이나 사상을 담을 수 없음.

민요나 창작 가요가 대부분

내용 집단노래이거나 짤막한 애정의 사연, 혹은 주술적 내용

 

2) 8구체 4구체를 중첩시킨 시형

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 처용가(處容歌)

구체적인 시적화자의 감정전달이 이루어지고 있음.

8구체로의 확장은 집단의 노래, 공동의 노래에서 개인의 노래로의 전이를 의미

 

3) 10구체 8구체에 감탄사로 시작되는 낙구(落句) 2구를 보태어 완성형

혜성가(彗星歌), 원왕생가(元王生歌), 원가(怨歌), 제망매가(祭亡媒歌), 안민가(安民歌),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 도천수대비가(禱千手大悲歌), 우적가(遇賊歌) 8편과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 11수 등 모두 19편이 전해짐

 

낙구의 첫부분이 감탄사로 시작되는 것은 8구까지에서 전개되어 온 시상을 비약시켜 전체를 마무리 짓는 기능 10구체 향가 형태를 발견함으로써 그들의 정서와 생각을 충분히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됨.

 

4. 작가

 

1) 작가층

화랑이나 승려 뿐만아니라 민요적 속성을 지니고 있는 4구체 작품의 문학 담당층인 하층민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분포.

 

5. 향가의 개관

 

작품명

작가

연대

형식

출전

서동요(薯童謠)

백제 무왕의 소년시대

신라 진평왕

4구체

삼국유사 권2 무왕조

혜성가(彗星歌)

융천사(融天師:승려)

진평왕

579 ~ 631

10구체

동서 권5 융천사 혜성가

풍요(風謠)

민요

신라 선덕왕

632 ~ 647

4구체

동서 권4 양지사석(良志使錫)

원왕생가(願往生歌)

광덕(廣德:승려)

신라 문무왕

661 ~ 681

10구체

동서 권5 광덕 엄장

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

득오(得烏:화랑)

신라 효소왕

692 ~ 702

8구체

동서 권2 죽지랑(竹旨郞)

헌화가(獻花歌)

견우노인(牽牛老人)

신라 성덕왕

702 ~ 737

4구체

동서 권2 수로부인(水路夫人)

원가(怨歌)

신충(信忠:화랑)

신라 효성왕

원년(737)

10구체

(현존 8)

동서 권5 신충괘관(信忠掛冠)

도솔가(兜率歌)

월명사(月明師:승려)

신라 경덕왕

9(760)

4구체

동서 권5 월명사 도솔가(兜率歌)

제망매가(祭亡媒歌)

월명사(月明師:승려)

신라 경덕왕

742 ~765

10구체

동서 권5 월명사 도솔가(兜率歌)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

충담사(忠談師:승려)

신라 경덕왕

742 ~765

10구체

동서 권2 경덕왕 충담사

안민가(安民歌)

충담사(忠談師:승려)

신라 경덕왕

742 ~765

10구체

동서 권2 경덕왕 충담사

천수대비가(千手大悲歌)

희명(希明:부녀자 )

신라 경덕왕

742 ~765

10구체

동서 권3 분황사 천수대비

우적가(偶賊歌)

영재(永才:승려)

신라 원성왕

785 ~ 798

10구체

동서 권5 영재우적(永才愚賊)

처용가(處容歌)

처용랑(處容郞:화랑)

신라 헌강왕

5(879)

8구체

동서 권2 처용랑

예경제불가(禮敬諸佛歌칭찬여래가(稱讚如來歌광수공양가(廣修供養歌참회업장가(懺悔業障歌수희공덕가(隨喜功德歌청전법륜가(請轉法輪歌청불주세가(請佛住世歌항순중생가(恒順衆生歌보개회향가(普皆廻向歌총결무진가(總結無盡歌)

균여대사(均如大師)

신라 신덕왕 6~ 고려광종 24(919~973)

10구체

대화엄수좌원통

양중대사 균여전

(大華嚴首座圓通

兩重大師均如傳)

7 가행화세분

(歌行化世分)

 

 

참고 문헌

 

성기옥 외, 「한국문학개론」, 새문사, 1995.

정병욱, 「증보판 한국고전시가론」, 신구 문화사, 2003.

* 전태일의 1970년 8월 9일 일기 일부

 

 '이 결단을 두고 얼마나 오랜 시간을 망설이고 괴로와했던가? 지금 이 시각 완전에 가까운 결단을 내렸다. 나는 돌아가야 한다. 꼭 돌아가야 한다. 불쌍한 내 형제의 곁으로 내 마음의 고향으로. 내 이상(理想)의 전부인 평화시장의 어린 동심 곁으로. 생을 두고 맹세한 내가, 그 많은 시간과 공상 속에서 내가 돌보지 않으면 아니될 나약한 생명체들.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 조금만 참고 견디어라. 너희들의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하여 나약한 나를 다 바치마. 너희들은 내 마음의 고향이로다." 

 

1. 어린 시절

1948826일 대구 출생 아버지 전상수 씨는 봉제 노동자 출신

1954년 상경 지게꾼들을 상대로 팥죽, 비빔밥 등을 팔았고, 채소 행상을 해서 근근이 가정을 꾸리던 어머니가 병으로 자리를 눕게 되자 전태일은 남대문 초등학교를 그만두고 신문팔이, 구두 닦기 등의 일을 함

1963대구로 내려가 대구의 청옥 고등 공민 학교에 입학(고등 공민 학교란 가정 사정 등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1963년 겨울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교를 그만 둠

 

2. 평화 시장 시절

1964년 봄 16, 평화 시장 시다로 취직

1965평화시장, 통일사에 어린아이들 막바지를 만드는 미싱사로 취직

평화시장 노동자들의 근로 조건

작업장은 약 8평 정도, 미싱대와 시다판들이 꽉 들어찬 비좁은 방안의 틈서리에서 창백한 얼굴의 여공들은 끼여앉아 일해야 했다. 여공들은 허리마저 펴고 다닐 수가 없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약 1.5m밖에 안 되는 다락방이기 때문이었다. 아침 8시부터 밤11까지 일해야 했고, 작업 도중에 화장실을 한 번 가려고 해도 주인 아저씨의 눈치를 보아야 했고 일거리가 밀리면 이틀 밤, 사흘 밤을 세워 가며 일해야 했고, 주인 아저씨가 사다 준 잠 안 오는 약을 먹고 억지로 밤을 새어 일해야 했다. 집에서 쉬는 날이라고는 한 달에 이틀 뿐이었을 정도로 열악한 노동 조건에서 일을 했다.

 

3. 각성

재단사가 되기로 한 전태일, 1967224, 재단사가 됨

한 미싱사 처녀가 일을 하다 각혈을 하게 됨 변변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쫓겨남

아버지가 알고 있는 노동 운동에 관한 것을 묻기 시작하고 이때 근로 기준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

해고된 전태일 여공들을 도와주었다는 이유로 업주가 해고

다른 곳에서 재단사로 일하면서 재단사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바보회조직 19696월 말 정식으로 창립 총회를 갖고 전태일을 회장으로 선출

어머니를 졸라 근로 기준법 해설서를 사서 읽고 또 읽음 이 때부터 그는 대학생 친구가 하나 있었으면 원이 없겠다는 말을 하곤 했다.

 

4. 시련

 

업주들 사이에 위험 분자로 찍힘

19698,9월 경 노동 실태 조사용 설문지 300매 인쇄해서 노동자들에게 배포. 이 일로 평화 시장 일대에서 쫓겨남

근로 기준법상의 감독권 행사를 요구하기 위하여 시청 근로 감독관실에 찾아갔고, 노동청에 찾아가 진정해 보았으나 아무런 소식도 없음

 

5. 다시 평화 시장으로

 

19709다시 취직한 전태일, 바보회 회원들을 다시 규합하고 바보회를 삼동 친목회로 이름을 바꾸어 새 조직을 만듦(삼동은 평화시장, 동화 시장, 통일 상가의 세 건물)

106노동청장 앞으로 평화 시장 피복 제품상 종업원 근로 개선 진정서제출

107각 석간 신문에 평화 시장의 참상에 관한 보도 실림

108전태일, 김영문, 이승철 세 사람은 삼동회를 대표하여 작업 시간 단축, 11일 휴일, 12회의 건강 진단, 시다 임금 100% 인상, 다락방 철폐, 조명 시설 개선, 환풍기 설치, 여성 생리 휴가 보장, 노조 결성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서를 평화시장 주식회사에 제출

1971- 노동청에서 근로 감독관을 보내 근로 조건을 개선해 주겠다면 삼동회를 회유

19711020노동청 정문 앞에서의 시위 제의 데모 계획을 눈치 챈 당국은 회근로 조건 개선을 약속하며 데모 중지를 요청 노동청, 국정감사가 끝나자 무시

1024경찰측과 회사측 11월까지 기다려 보라고 회유

117아무 것도 지켜지지 않음

1113일 오후 1불길을 뒤집어 쓴 전태일 몇 마디 구호를 외치다가 그 자리에 쓰러짐 10시 조금 지나 전태일, 사망

전태일 투쟁 이후 청계 피복 노조의 결성 등 민주 노조가 연이어 결성되고 노동자의 투쟁은 끊임없이 지속됨

 

 

참고 문헌

조성오, 「우리 역사 이야기3」, 돌베개, 2008.

조정래, 「전태일 평전」, 돌베개, 1995. 

'1970년대 역사 속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벼- 이성부  (1) 2023.03.15
파수꾼 - 이강백  (0) 2020.07.15
1970년대 역사적 상황  (0) 2020.07.08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0) 2020.06.22

1. 박정희 정부

(1) 3선 개헌(1969)

① 과정 -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과 지속적 경제 성장 추진을 내세워 대통령 3회 연임을 허용하는 개헌안을 편법으로 통과 시킴

② 결과 - 개정된 헌법에 따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박정희 당선(1971)

 

2. 유신 체제의 성립과 붕괴

(1) 유신 체제의 성립(1972)

① 배경 - 닉슨 독트린 발표 이후 냉전 체제 완화, 경제 침체에 따른 국민 불만 고조

           * 닉슨 독트린 - 1969년 7월에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발표한 아시아에 대한 정책. 미국이 아시아 국강 대한

                               군사적 개입을 축소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② 과정 - 비상계엄령 선포와 국회 해산 → 비상 국무회의에서 헌법 개정안(유신 헌법) 의결 · 공고 → 국민 투표로 확정 → 통일 주체 국민 회의에서 박정희를 대통령 선출

③ 유신 헌법 - 대통령 간선제 : 통일 주체 국민 회의에서 임기 6년의 대통령 선출

                 - 대통령 중임 제한 조항 삭제(영구 집권 가능)

                 - 대통령에게 긴급 조치권 · 국회의원 3분의 1 추천권 부여

 

(2) 유신 체제에 대한 저항과 탄압

 

① 저항 - 개헌을 위한 서명운동, 유신 반대 시위 확산

② 탄압 - 정부는 긴급 조치권을 발동하여 유신 체제에 대한 반대 활동을 금지

 

(3) 유신 체제 붕괴

① 배경 -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의 선전, 제2차 석유 파동으로 경제 이기 고조, YH 무역 사건에 항의하던 김영삼이 국회의원직에서 제명 → 부· 마 민주 항쟁 발생

 

 * YH 무역 사건

 - 1979년 YH 무역 회사의 여성 노동자들이 당시 야당이었던 신민당 당사에서 농성을 벌여고, 이를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여성 노동자 1명이 사망하였다.

 

* 부· 마 민주 항쟁 

- YH 무역 사건을 계기로 신민당 총재 김영삼이 정치 공세를 강화하자, 여당은 김영삼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시켰다. 이를 계기로 1979년 10월 16일 부산대학교에서 학생들의 반정부 시위가 시작되었으며, 김영삼의 정치적 본거지인 부산과 마산 일대로 확대되었다. 부· 마 민주 항쟁이라고 불리는 이 민주화 운동은 박정희 정부의 계엄령 선포 등 강경한 대응으로 인해 진압되었다.

 

② 붕괴 - 박정희 대통령 피살(10· 26사태, 1979)

 

3. 신군부 세력의 등장

(1) 12· 12사태(1979) -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 장세동 박준병 등의 신군부와 유신 잔재 세력은 쿠데타로 군사권을 장악

 

 

 

 

참고 자료

 

수능특강 한국사영역 한국사, EBS

 

 

 

'1970년대 역사 속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벼- 이성부  (1) 2023.03.15
파수꾼 - 이강백  (0) 2020.07.15
전태일  (0) 2020.07.08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0) 2020.06.22

  정읍사(井邑詞)

 

前 腔(전 강) ᄃᆞᆯ하 노피곰 도ᄃᆞ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小 葉(소 엽) 아으 다롱디리

後腔全(후강전)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 ᄅᆞᆯ 드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過 篇(과 편) 어느이다 노코시라.

金善調(금선조) 어기야 내 가논 졈그ᄅᆞᆯ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小 葉(소 엽) 아으 다롱디리

 

* 前腔 - 악조(樂調)의 이름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음악에 맞추어 부르는 뜻없는 소리.

* 져재 시장

* - 진 곳. 위험한 곳

* 욜셰라 디딜까 두렵습니다.

* 내 가논 - 남편의 귀갓길/ 아내가 마중 나가는 길/ 부부의 인생길

 

<핵심 내용>

 

출전 - 고려사악지(樂誌)’에 이 노래가 백제 가요로 소개. 그 가사는 악학궤범에 고려가요와 함께 실려 있다.

2. 지은이 어느 행상인의 아내

 

3. 배경 설화

정읍(井邑)은 전주(全州)에 속해 있는 현()이다. 이 고을에 사는 어떤 사람이 행상(行商)을 떠나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그 아내가 산꼭대기 바위에 올라가 멀리 바라보며, 남편이 밤길에 오다가 해()나 입지 않을까 염려되어 이를 진흙에 빠지는 것에 비유하여 노래를 불렀다. 세상에 전하기를 산 위에 오르면 망부석(望夫石)이 남아 있다고 한다. 고려사악지(樂誌)’

 

4. 시조 형식의 근원

이 작품은 형태면에서 후렴(여음구)를 제외하고 의미가 있는 부분만 추출하면 다음과 같이 네 토막 석 줄 형식이 된다.(1구 제외)

 

ᄃᆞᆯ하/ 노피곰 /도ᄃᆞ샤//머리곰/비취오시라.

져재/ 녀러신고요// ᄅᆞᆯ /욜셰라

어느이다 /노코시라.// 내 가논 / 졈그ᄅᆞᆯ셰

 

 

'백제 역사 속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을 기다리는 불안한 마음(정읍사)  (0) 2023.05.03

1. 종성의 표기 - 중세국어에서는 원칙적으로 8자만 허용

 

(1) 8종성 표기

 

(종성은) ‘, , , , , , , 8자로써 넉넉히 쓸 수 있다. (그것은 보기를 들면) ‘’(梨花), ‘의 갗’(狐皮)은 ㅅ자로 통용할 수 있으므로 다만 ㅅ자를 씀과 같다.

[ㄱㆁㄷㄴㅂㅁㅅㄹ 八字可足用也 如 爲梨花 의 갗 爲狐皮 而字可以通用 故只用](종성해)

 

종성에서 ,,대신 을 쓸 수 있다는 이 규정은 훈민정음언해, 석보상절, 월인석보를 비롯한 대부분의 중세어 한글 문헌에서 지켜지고 있다. 종성을 8자에 국한시킨다는 것은 한 형태소에가 환경에 따라 모습을 바꿀 때 바뀐 대로 적는다는 뜻이다.(음소적 표기법 또는 표음적 표기법)

 

중세 국어 시기에 8개 자음을 종성으로 표기한 것은 실제로 종성에서 8개 자음만 발음되었기 때문이다. 8개 종성에 속하지 않는 자음이 종성에 놓이면 음운 현상이 적용되는데 이러한 음운 현상이 표기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 빗과(+), 깁고(-+-), 비왇디(비왙- +), 닛다가(-+-다가)

 

종성에서 구분되어 쓰이던 이 발음상 구별되지 않으면서 표기상으로는 점차 으로 바뀌어 간다.

) 밧ᄌᆞ왓더니(-+ -ᄌᆞ왓더니), 듯보다(-+보다), ()

 

(2) 형태음소적 표기법 = 표의적 표기법

중세국어의 자료 가운데는 표음적 표기법과 상반되는 표의적 표기법을 보여 주는 문헌이 있다.

. 됴코 ; 거늘, 나시니; , (용비어천가)

. 다ᄉᆞᆺ , ; 동ᄋᆞᆯ, 거다(월인천강지곡)

 

ㅿ이 종성으로 쓰이거나 겹받침도 쓰이는 경우

. 업스시니, 나치, (‘이 종성으로 쓰인 것인데 ᄀᆞᆺ, , 으로 적히기도 함)

. 구들, 가히, 도다, 거늘, (겹받침 ㄹㄱ,ㄹㅁ, ㄹㅂ의 표기 예인데, 현대맞춤법과 같이, 휴지나 자음으로 된 어미 앞에서는 항상 겹받침이 유지됨)

. , 거늘, 놋다 (‘ㄴㅈ은 자음어미 앞에서 ㄴㅅ으로 바뀌어 표기)

. (겹받침 ㅁㅊ이 자음 어미 앞에서 ㅁㅅ으로 바뀌어 표기)

. 드리워, 기드리ᄂᆞ니(‘으로 끝나는 체언의 겹받침인데 -’과 같은 어간이 자음어미 앞에서 으로 실현되는 것과는 달리 항상 겹받침으로 나타난다.)

 

2. 이어적기

 

(1) 이어적기 받침 있는 체언이나 용언의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나 어미가 붙을 때 대부분의 중세국어 문헌은 이어적기를 하고 있다.

 

. 남ᄀᆞᆫ, ᄇᆞᄅᆞ매, 서미, 므른, ᄀᆞᄆᆞ래, 내히, 바ᄅᆞ래

. 기픈, 그츨ᄊᆞㅣ, 이러

 

중세국어 문헌에서의 끊어적기

. 눈에, 손ᄋᆞ로, 일ᄋᆞᆯ, 믈이, , 몸이, 죵ᄋᆞᆯ, 딮동ᄋᆞᆯ, ( ‘,,,,과 같은 불청불탁의 자음으로 끝나 있으면 끊어적기가 됨)

, 안아, 안ᄋᆞ시니, 담아, 감아ᄂᆞᆯ (용언의 어간이, ‘,으로 끝나 있으면 또한 끈어적기로 나타남)

 

3. 사잇소리의 표기

 

. , 즘겟가재

. 아바, ᄀᆞᄀᆞ, ᄆᆞᄀᆞ장(유성 자음 아래에서 이 사용)

. ㅅ 사ᄅᆞᆷ, 東海ㅅ ᄀᆞ, 狄人ㅅ 서리(선행명사가 한자로 적혀 있어 을 가운데 둔 것)

. 엄쏘리, 혀쏘리, 입시울쏘리, ᄆᆞ, 부텨(후행명사에 )

, 鐵圍山 ᄊᆞ(‘이 후행명사에 각각 옮겨 적힌 것)

 

이외의 명사결합 부호

 

은 아음 계열의 아래

) () , 平生

 

은 같은 설음계열의 아래

) (), ㄷ 지븨

 

는 같은 순음계열의 아래

) (), (ᄅᆞᆷㅂ)

 

은 같은 순경음계열의 아래

) ()

 

은 모음과 아래

) () , (ᄂᆞᆯㆆ)

 

의 표기와 상보적으로 쓰인 것인데 유성음 위에서 나타난다.

) (나라ㅿ) 일홈, ㅿ 날, (ᄅᆞᆯ ㅿ), (금ㅿ)

 

4. 붙여쓰기

중세국어의 문헌은 일반적으로 붙여쓰기의 원칙을 지킴

 

阿僧祇劫時節에ᄒᆞᆫ菩薩ᄃᆞ외야겨샤나라ᄒᆞᆯ아맛디시고道理호라나가샤

(월인석보 권1의 석보상절의 첫머리)

 

불휘기픈남ᄀᆞᆫᄇᆞᄅᆞ매아니뮐곶됴코여름하ᄂᆞ니(‘용비어천가2)

‘-에 기대어 두 문장이 종속적으로 이어졌는데, 후행절인 주절과 선행절인 종속절 사이에는 우권점[]을 사용하였고, 앞 뒤의 마디는 다시 중권점[]으로 분리되어 있다.

 

5. 한자어의 음표기

 

. 이날ᄃᆞ려니ᄅᆞ샤ᄀᆞᆮᄒᆞ니없스니(어제얼인석보서- 한자를 크게 쓰고 그 아래 해당 한자음을 작은 글자로 배치하는 한자 주음 방식은 중세국어 문헌에 보편적으로 채택)

. 이노ᄒᆞᆫᄃᆞᆯ거츨(월인천강지곡() 71, 이 한자 주음 방식은 월인천강지곡()에만 보임)

 

. 海東六龍이ᄂᆞᄅᆞ샤일마다天福이시니古聖同符ᄒᆞ시니(용비어천가 제1, 한자에 음이 붙어 있지 않음)

. 胡羯이ᄌᆞᄆᆞ호미하니(두시언해 권7村夜’(6))

 

중세국어의 한자어 발음 표기(용비어천가와 두시언해 제외)

한자어가 노출되면 동국정운식 교정음으로 표기

) , , , ᄊᆞᆼ

 

한자가 노출되지 않을 때는 당시의 현실음으로 표기

) , 미혹, 위두, 공ᄉᆞ

 

 

 

참고 문헌

 

고영근, 표준 중세 국어문법론, 집문당, 1997.

 

'중세 국어 문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자 운용  (0) 2020.07.08
자음, 모음  (0) 2020.07.07
훈민정음 창제 목적  (0) 2020.07.07

1. ㅇ를 순음 아래 이어쓰면 순경음이 된다.[ㅇ 連書脣音之下則爲脣輕音]

▶ 'ㅇ'를 순음 아래 연서하면 'ㅱ,ㅸ,ㅹ,ㆄ'와 같은 순경음이 된다는 뜻이다.

 

2. 초성을 합쳐 사용할 경우가 있으면 병서하라. 종성도 마찬가지다. [初聲合用 則竝書 終聲同]

▶ 초성을 합칠 때는 세로로 쓴다든지 해서는 안 되고, 'ㄲ, ㄸ, ;ㅄ, '과 같이 가로로 나란히 쓰라는 것이다.

 

3. ㆍ, ㅡ, ㅗ, ㅜ, ㅛ, ㅠ는 초성의 아래 붙여 쓰고, ㅣ, ㅏ, ㅓ, ㅑ, ㅕ는 오른쪽에 붙여쓰라. [ㆍ, ㅡ, ㅗ, ㅜ, ㅛ, ㅠ  附書初聲之下 ㅣ, ㅏ, ㅓ, ㅑ, ㅕ 附書於右]

'ㆍ, ㅡ,  ㅜ'와 같이 옆으로 납작하게 생긴 글자는 'ㄱ , 그, 구'와 같이 초성 아래 붙여 쓰고, 'ㅣ, ㅏ, ㅓ'와 같이 밑으로 길쭉한 글자는 '기, 가, 거'와 같이 초성의 오른쪽에 붙여 쓴다.

 

4. 모든 글자는 모름지기 어울려야 소리가 이루어진다. [凡字必合而成音]

▶ 모든 글자는 반드시 합해져야 음절을 이룰 수 있다.

 

5. 왼쪽에 점 하나를 찍으면 거성이 되고 둘을 찍으면 상성이 되고 점이 없으면 평성이 되며 입성은 점 직는 법은 차이가 없으나 촉급하다. [左加一點 則去聲 二則上聲 無則平聲 入聲加點同而促急]

▶ 소리의 높이를 표시하는 거성, 상성, 평성의 점은 글자 왼쪽에 찍어야 한다.

 

 

 

 

 

 

 

 

 

'중세 국어 문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세국어 표기법  (0) 2020.07.08
자음, 모음  (0) 2020.07.07
훈민정음 창제 목적  (0) 2020.07.07

 1. 자음 - 「훈민정음」 기반한 15세기 자음 체계

  아음(牙音) 설음(舌音) 순음(脣音) 치음(齒音) 후음(喉音) 반설음(半舌音) 반치음(半齒音)
전청(全淸) ㅂ, ㅅ,ㅈ

   
차청(次淸)    
전탁(全濁) ㅆ,ㅉ ㅎㅎ    
불청불탁(不淸不濁)

 

① 'ㅈ,ㅉ,ㅊ'의 조음 위치 변화 - 현대 국어의 경구개음 'ㅈ,ㅉ, ㅊ'은 15세기에 치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5세기에는 '초(醋)-쵸(燭)'처럼 'ㅈ,ㅉ,ㅊ' 뒤에 반모음 'j'가 자유롭게 올 수 있었는데, 만약 당시의 'ㅈ,ㅉ,ㅊ'이 경구개음이었다면 조음 위치가 겹치는 반모음 'j'가 뒤에 올 수 없었을 것이다.

 

② 'ㅸ,ㅿ'의 소실

 - 유성음 사이에 쓰이던 'ㅸ'은 15세기 중반부터 반모음 'w'로 바뀌었다.

  예) 더ㅸㅓ> 더워

 

- 유성음 사이에 쓰이던 'ㅿ'은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에 걸처 소멸하였다.

 

2. 모음

 

ㆍ, ㅡ, ㅣ, ㅗ, ㅏ, ㅜ, ㅓ

 

→ 7개의 단모음이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 국어와 비교하면 ''가 더 있었고, 'ㅐ, ㅔ, ㅚ, ㅟ'는 단모음이 아닌 이중 모음이었다.

 

① ''의 변화

''의 소멸은 크게 두 단계를 거쳐 일어났다. 첫째 단계는 16세기에 비어두에 놓인 '' 가 'ㅡ'로 합류되는 것이다. 이 변화로 인해 ''는 주로 어두에서만 나타나게 되었다. 둘째 단계는 18세기 무렵에 완성되는 변화로 어두의 ''가 주로 'ㅏ'에 합류되는 변화이다.

 

3. 종성

 15세기 국어에는 음절의 종성에서 'ㅅ'이 발음될 수 있었다. 즉 종성에서 발음되는 자음의 종류가 'ㄱ, ㄴ, ㄷ, ㄹ, ㅁ, ㅂ,ㅅ, '의 8가지였다.(8종성법)

 그러나 16세기를 거치면서 종성의 'ㅅ'이 'ㄷ'으로 발음되는 변화가 완료되어 근대 국어 이래로는 종성에서 'ㄱ,ㄴ,ㄷ,ㄹ,ㅁ,ㅂ,ㅇ'의 7자음만 발음하게 되었다.

 

'중세 국어 문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세국어 표기법  (0) 2020.07.08
글자 운용  (0) 2020.07.08
훈민정음 창제 목적  (0) 2020.07.07

세종 28년(1446) 9월에 나온 '훈민정음'의 예의(例義)의 서문

 

 우리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서 한자와는 서로 잘 통하지 아니하므로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이르고자 할 바가 있어도 마침내 자기의 생각을 충분히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니라. 내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 여덟 자를 만들었으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 나날이 씀에 마음 편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國之語音 異乎中國 與文字不相流通 故愚民有所欲言 異終不得伸其情者多矣 予爲此憫然 新制二十八字 欲使人人易習便於日用耳]

 

- 한자를 모르는 일반 서민들의 문자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새글자를 만들었음이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다.

 

'중세 국어 문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세국어 표기법  (0) 2020.07.08
글자 운용  (0) 2020.07.08
자음, 모음  (0) 2020.07.07

. 품사

 

품사란 단어를 공통의 문법적, 의미적 성질을 가진 것끼리 몇 갈래로 나누어 놓은 것을 말한다.

 

2. 품사의 분류 기준

1) 형태 단어의 형태적 특징을 말하는데, 주로 어미에 의한 활용의 양상을 말한다. 즉 단어가 활용하면서 그 형태가 바뀌는가 그렇지 않는가를 기준으로 품사를 분류할 수 있다. 가변어는 활용을 하여 형태가 변하는 단어(동사, 형용사, 서술격 조사 이다’)이고, 불변어는 형태가 고정되어 변하지 않는 단어(가변어를 제외한 모든 품사)이다.

 

2) 기능 - 한 단어가 문장 안에서 다른 단어들과 맺는 문법적인 관계를 말한다. 체언, 용언, 수식언, 관계언, 독립언으로 나눌 수 있다.

 

3) 의미 개별 단어의 어휘 의미가 아니라, 품사를 구성하는 부류 전체의 의미를 말한다. ,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는 말등이 여기서 말하는 의미이다.

 

3) 국어 품사의 분류

 

1단계(형태)

2단계(기능)

3단계(의미)

불변어

체언

명사

대명사

수사

수식언

관형사

부사

독립언

감탄사

관계언

조사

가변어

용언

동사

형용사

 

3. 품사별 특징

 

1) 체언 문장에서 주로 주어나 목적어, 보어 등의 기능을 하는 명사’, ‘대명사’, ‘수사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공통 특성

주로 무엇에 해당하는 부분을 채운다는 공통된 특성을 지니고 있다.

) 무엇이 어찌하다/ 무엇이 어떠하다/ 무엇무엇이다

 

관형어의 수식을 받을 수 있고 뒤에 조사를 취할 수 있다.

) 세현이는 매일 새 옷을 입고 학교에 온다.

(관형어) + (명사) +(조사)

 

(1) 명사

정의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을 명사라 한다.

명사의 종류

* 사용 범위에 따른 구분

보통 명사

유일한 대상에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사물에 붙인 이름

) 동물, 안경,나무, 산 등

고유 명사

인명, 지명, 학교나 회사 등의 기관 이름, 상표 등

) 이순신, 제주도, 백두산, 세종 등

특정한 하나의 개체에만 쓰이기 때문에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 ‘-이나 관형어 여러, 많은, 모든등과 결합하기 어렵다.

 

* 자립성의 유무에 따른 구분

자립 명사

다른 요소의 꾸밈을 받지 않고 홀로 자립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명사

) 하늘, 동물, 안경 등

의존 명사

관형어의 수식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는 명사

) , , , , 나위, , 권 등

 

* 의존 명사의 특징

반드시 관형어의 수식을 받아야 문장에 쓰이므로 문장의 첫머리에 나타나지 않는다.

) 먹을 이 없다.

이 없다.

 

격 조사 결합 시 특정한 격조사와만 결합하거나 아무런 격 조사도 결합하지 않는 등 제약을 보이기도 한다.

) 집을 떠난 지가 3년이다.(‘’ - 주격 조사만 결합)

어쩔 줄을 몰라 했다.(‘’ - 주로 목적격 조사가 결합)

아는 대로 다 말해라.(‘대로’ - 격조사 결합하지 않음)

 

단위성 의존 명사란 수량의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를 말한다. 단위성 의존 명사의 앞에는 수량을 나타내는 수 관형사가 반드시 놓인다.

) 쌀 한 , 연 한 자루

 

(2) 대명사

정의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을 대신하는 말을 대명사라고 한다. 따라서 대명사의 의미는 대체될 수 있는 단어를 전제로 파악된다.

 

대명사의 종류

인칭 대명사

1인칭

단수

복수

예사말

우리

겸사말

저희

 

2인칭

단수

복수

예사말

너희

공대말

자네, 당신, 그대

 

3인칭

근칭

중칭

원칭

이이, 이분

, 그이, 그분

저이, 저분

지시 대명사

사물

이것

그것

저것

장소

여기

거기

저기

 

미지칭과 부정칭, 재귀칭

 

미지칭(未知稱) 가리키는 대상은 정해져 있으나 무엇인지 정확히 모를 때

) : 누구 기다리세요? : 영희를 기다려요.

 

부정칭(不定稱) - 트정한 지시 대상이 없거나 지시 대상을 특정하게 말하지 않을 때

) : 누구 기다리세요? : 아니요, 그냥 쉬고 있어요.

* 미지칭에 ‘()’, ‘’, ‘든지등의 조사가 결합한 형태는 사람은 누구나 소망을 가지고 있다.’에서의 누구나처럼 부정칭으로 해석된다.

* ‘누구는 미지칭 대명사로도 쓰일 수 있고 부정칭 대명사로도 쓰일 수 있다.

 

재귀칭 대체로 한 문장 안의 체언을 대신하는 기능을 한다. 국어의 재귀칭은 3인칭에서만 나타난다.

) 그는 자기 일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3) 수사

 

정의 사물이나 사람의 수량 또는 순서를 나타내는 말을 수사라 한다. 수사의 의미는 대명사와 마찬가지로 문맥이나 상황에 딸라 달리 파악된다.

 

수사의 종류

양수사

수량을 나타내는 수사

) 하나, , , , , , , 사 등

서수사

순서를 나타내는 수사

) 첫째, 둘째, 셋째, 제일, 제이, 제삼 등

 

수를 나타낸다고 해서 모두 수사인 것은 아니다.

) 하루 년처럼 길다.

하루는 명사, ‘을 꾸며 주는 관형사

 

) 31 때문에 3 2일에 개학을 한다.

‘31은 명사, ‘3(삼월)’도 명사, ‘2’을 꾸며 주는 관형사

 

수사와 수 관형사의 구분

하나, , , 은 뒤에 조사가 결합할 수 있으므로 수사, ‘, , //, //은 조사가 결합할 수 없고 체언 앞에서 체언을 수식하기만 하므로 수 관형사로 구분한다. 그러나 다섯부터는 다섯이 왔다.’처럼 조사가 결합하는 경우와 다섯 사람이 왔다.’처럼 조사 없이 체언을 수식하는 형태가 동일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다. 표준국어대사전을 비롯한 상당수의 사전은 다섯, 여섯, 일곱 등을 수사와 수 관형사의 품사 기능을 모두 갖는 것으로 처리한다.

 

2) 용언 -움직임이나, 작용,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를 말한다.

 

공통 특성

주로 문장의 서술어로 사용된다.

활용을 한다.

* 용언의 활용 동사나 형용사가 문장에 쓰일 때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이때 형태가 고정되어 있는 부분을 어간이라 하고 형태가 변하는 부분을 어미라 하는데 어간에 다양한 어미들이 결합하는 것을 활용이라 한다. 용언(동사, 형용사) 외에 서술격 조사 이다도 활용한다.

 

* 본용언과 보조 용언

- 보조 용언은 혼자서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다른 용언(본용언) 뒤에 붙어서 특수한 의미를 더해 주는 용언이다. 본용언과 보조 용언 사이에는 ‘-아서/-어서나 다른 문장 성분이 끼어들 수 없다.

) 옷을 사 입다.(본용언) = 옷을 사서 입다.

밥을 먹어 버리다(보조용언) *밥을 먹어서 버리다.

 

(1) 동사

 

정의 사람이나 사물 따위의 움직임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말을 동사라 한다.

동사의 분류

타동사

목적어를 취하는 동사(사동사는 모두 타동사)

) 강아지가 물을 먹는다. 목적어(‘물을’)를 취함.

) 영희가 우체통에 편지를 넣었다. 목적어(‘편지를’) 외에 필수 부사어(‘우체통에’)를 가지기도 함.

자동사

목적어 없이 사용되는 동사(피동사는 모두 자동사)

)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목적어를 가지지 않음.

) 물이 얼음이 되었다. 보어(‘얼음이’)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기도 함.

 

(2) 형용사

 

정의 사람이나 사물 따위의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는 말을 형용사라 한다.

형용사의 분류

성상 형용사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는 형용사.

) 마음이 착하다, 배가 아프다.

지시 형용사

사물의 성질, 시간, 수량 따위가 어떠하다는 것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형용사.(그러하다, 저러하다, 이러하다 등)

) 내 마음이 그러하다.

 

 

*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

어간에 동사에만 결합하는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을 붙여 본다.

) 젊다 - + -/- *젊는다. 형용사

늙다 - + -/- 늙는다. 동사

 

명령형이나 청유형을 만들어본다. 형용사는 명령형이나 청유형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 살다(우리 집에서 같이) 살자. 동사

좋다 좋자 형용사

 

동사 어간에는 ‘-()려고’, ‘-고자등의 목적이나 의도를 나타내는 연결어미가 결합할 수 있지만, 형용사에는 결합하지 않는다.

 

* 용언의 불규칙 활용

- 어간에 어미가 결합할 때 어간이나 어미가 원래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음운 규칙만으로는 그 변화를 설명할 수 없을 때, 이를 불규칙 활용이라 한다.

 

어간이 변하는 경우

불규칙

어간에서 이 탈락

짓다지어, 지으니

불규칙

어간 끝 로 바뀜.

묻다() 물어, 물으니

붇다 불어, 불으니

불규칙

어간 끝 /로 바뀜.

돕다 도와, 도우니

불규칙

어간의 ㄹㄹ로 바뀜

부르다 불러

불규칙

어간에서 가 탈락

푸다

 

어미가 변하는 경우

불규칙

‘-하다가 붙는 말에서, ‘-가 아니라 ‘-가 결합

좋아하다깨끗하여

불규칙

어미 ‘-/로 바뀜.

이르다이르러

 

어간과 어미가 모두 변하는 경우

불규칙

파랗다, 파라니, 파래 등

누렇다, 누렇고, 누러니, 누레 등

 

 

3) 수식언 다른 말을 꾸며 주는 말을 가리킨다. 수식언에는 관형사부사가 있다.

 

공통 특성

다른 말을 꾸며 준다.

활용을 하지 않는다.

조사가 결합할 수 없다.

 

(1) 관형사

 

정의 - 체언을 꾸며주는 구실을 하는 단어

관형사의 분류

성상 관형사

체언()의 성질이나 상태를 제한한다.

) , , ,

지시 관형사

가리키는 대상을 제한한다.

) , , , 어느, 무슨,

수 관형사

수량을 제한한다.

) , , //, //

 

한 문장 안에 여러 개의 관형사가 결합하기도 하는데, 이때 결합하는 순서가 대체로 정해져 있다. 세 종류의 관형사가 올 경우 지시 관형사+ 수 관형사 + 성상 관형사순서로 결합한다.

) 이 두 새 집

 

(2) 부사

 

정의 용언이나 문장을 꾸며 주는 구실을 하는 단어

분사의 분류

절 부사(문장부사)

뒤에 오는 절 전체를 수식

) 비록 가난하지만 행복하다. 비록이 밑줄 친 절을 꾸며 준다.

) 과연 듣던 대로 실력이 굉장하구나. 과연은 문장 전체를 꾸며 준다.

성분 부사

(특정성분을 수식)

성상부사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냄

) 하늘이 아주 푸른 날이었다. 아주’ - 성상 부사

지시 부사 특정 대상을 가리킴.

) 이리 가면 어디에 도착하니? 이리’ - 지시 부사

부정 부사 부정의 뜻을 지님

) 나는 어제 그를 안 만났다. ’ - 부정 부사

상징 부사

의성어나 의태어

) 방긋방긋, 탕탕탕

접속부사

그리고, 그러나, 그런데 등

 

성분 부사는 대체로 지시 부사 + 성성 부사 + 부정 부사순서로 결합한다.

) 저리 먹는 아이가 키는 어떻게 컸을까?

 

 

4) 관계언

(1) 조사

 

정의 체언과 같이 자립성이 있는 말 뒤에 붙어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거나 특수한 의미를 더하는 역할을 하는 단어.

조사의 특성

주로 체언(, )에 결합하여 나타나며, 여러 개의 조사가 한꺼번에 결합하기도 한다.

) 지난번 경기에서처럼만 하지 않으면 돼.

 

/’, ‘//등 상당수의 조사는 이형태를 가진다.

 

생략이 쉽다. 조사의 생략은 보조사가 아닌 격 조사에서 나타나며, 문어보다는 구어에서 많이 나타난다.

 

조사의 분류

조사

격 조사

주격 조사

/

보격 조사

/(‘되다’, ‘아니다)

목적격 조사

//

서술격 조사

이다

관형격 조사

부사격 조사

,에서, 에게, ()로 등

호격 조사

/

보조사

/, , , 조차,부터, 까지, (), 요 등

접속 조사

/, 하고, ()랑 등

 

격 조사 체언 뒤에 결합하여 그것이 문장 안에서 주어 역할을 하는지, 목적어 역할을 하는지 등의 을 표시하는 조사.

* 서술격 조사의 특징

서술격 조사는 학교 문법의 용어로, 형태상으로 보면 형용사에 가깝다.

서술격 조사 이다는 모음 뒤에서 가 생략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보조사 체언뿐 아니라 부사, 격 조사, 연결 어미, 불규칙 어근 등에 결합되어 특수한 뜻을 더해 주는 조사.

 

보조사는 격 기능에 상관없이 주격 조사, 목적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자리에 두루 쓰인다.

) 철수 늦었다.(주격 자리)

아버지는 나물 뿌리 드셨다.(목적격 자리)

철수가 그 책을 영희 주었다.(부사격 자리)

 

보조사 는 결합이 매우 자유로워서 체언, 조사, 부사, 연결 어미, 종결 어미 등의 뒤에 자유롭게 결합할 수 있다.

) 휴지(명사에 결합)/ 제가(조사에 결합)/ 빨리(부사에 결합)

비가 오면 기온이 내려가지요.(연결 어미에 결합)

철수는 운동을 잘해.(종결 어미에 결합)

 

한 문장 안에서 모든 성분 뒤에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 제가 사과를 따서 서울로 보냈는데.

 

* 격 조사와 보조사

보조사는 어떤 특수한 뜻을 더해 주는 조사인 반면, 격 조사는 무장 성분 간의 관계를 표시해 주는 조사이다. 따라서 격 조사는 문장 성분 관계가 확실하면 생략이 가능하지만, 보조사는 생략되었을 때 미세하게 의미가 달라지므로 생략이 불가능하다.

) 꽃이 영 예쁘지 않다.

그 책을 읽어 봐야 내 말 뜻을 알 것이다.

위의 예에서 은 격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문장에 특수한 의미를 더해 준다.

 

접속 조사 둘 이상의 체언을 동등한 자격으로 이어주는 조사.

) 나는 필통에서 연필 지우개를 꺼냈다.

사과 딸기를 모두 먹었다.

 

* 접속 조사로 쓰이는 /, 하고, ()등은 동반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의 용법으로도 쓰인다.

) 이몽룡은 성춘향 결혼했다.

 

5) 독립언

 

(1) 감탄사

 

정의 문장 내의 다른 성분들과 문법적인 관계를 맺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말.

특징

놀람, 부름, 대답, 입버릇이나 더듬거림 등을 나타낸다.

) ! 기차가 방금 떠났어. 놀람

, 너 혹시 미영이 아니야? 부름

. 말씀하신 대로 일을 했습니다. 대답

내가, , 내가 찾아가는 길을 몰라. 입버릇이나 더듬거림

 

문장 내에서 독립되어 있으며 조사가 결합하지 않는다.

 

감탄사의 사용

감탄사는 다른 말을 꾸며 주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사용되어 그 자체로 하나의 발화를 이룬다.

감탄사는 문장 안에서 자리 이동이 비교적 자유롭다.

감탄사는 구어체에서 많이 사용되며, 같은 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감정을 표현한다.

 

 

* 참고 자료

 

국어 문법의 원리, EBS

 

 

 

기출 문제 풀어 보기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문제지

 

15. <보기>[A]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만을 있는 대로 고른 것은?

<보기>-----------------------------------------------------------------------------------------------------------------------

학생 : 선생님, 자기 소개서를 써 봤는데, 띄어쓰기가 맞는지 가르쳐 주시겠어요? 헷갈리는 부분을 표시해 왔어요. (양로원에 가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사실 그 시간에 봉사 보다는 게임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저 작은 일을 도울 뿐이었는데 너 밖에 없다며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들을 때 만큼은 마음이 뿌듯해졌습니다.)

선생님 :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써야 하지만, 조사는 예외적으로 그 앞말에 붙여 쓴단다.

학생 : , 그럼 [A]는 앞말에 붙여 써야 하는군요.

-------------------------------------------------------------------------------------------------------------------------------

⓵ ㉠보다’, 밖에

⓶ ㉡’, 밖에

⓷ ㉡’, 만큼

⓸ ㉠보다’, ’, 만큼

⓹ ㉠보다’, 밖에’, 만큼

 

정답 : 5

 

 

2020학년도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14. <보기1>의 ㉠ ~ ㉣에 해당하는 가장 적절한 예를 <보기2>에서 고른 것은?

<보기1>-----------------------------------------------------------------------------------------------------------------------

용언의 활용은 규칙 활용과 불규칙 활용으로 나눌 수 있다. ㉠ 규칙활용은 용언이 활용될 때 어간과 어미의 기본 형태가 바뀌지 않거나, 어간이나 어미의 기본 형태가 바뀌는 모습을 일정한 규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편 불규칙 활용은 용언이 활용될 때 어간이나 어민의 기본 형태가 바뀌는 이유를 일정한 규칙으로 설명할 수 없다. 불규칙 활용에는 ㉡ 어간이 불규칙하게 바뀌는 경우, 어미가 불규칙하게 바뀌는 경우,  ㉣어간과 어미가 모두 불규칙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

<보기2> -----------------------------------------------------------------------------------------------------------------------

* 놀이터에서 놀다보니 옷에 흙이 묻었다.

* 나는 동생에게 출발 시간을 일러 주었다.

* 우리는 한라산 정상에 이르러 잠시 쉬었다.

* 드디어 사람들은 그를 우러러 섬기게 되었다.

* 하늘은 맑고 강물은 파래 기분이 정말 상쾌했다.

---------------------------------------------------------------------------------------------------------------------------------

             ㉠                                  ㉡                             ㉢                           

①        묻었다                            이르러                       일러, 우러러                 파래

②        일러                               이르러                       파래                           우러러                 

③        이르러                            묻었다, 우러러             파래                            일러     

④        묻었다, 우러러                  일러                          이르러                         파래 

⑤        일러, 우러러                     묻었다                       파래                            이르러

 

 

정답 : 4번

 

 

15. <보기1>을 바탕으로 <보기2>의 ㉠ ~ ㉤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1>-----------------------------------------------------------------------------------------------------------------------

보조 용언도 하나의 단어이므로 띄어쓰는 것이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다. 다만 본용언의 조사가 붙거나 본용언이 합성 용언인 경우, 본용언이 파생어인 경우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붙여 쓰지 않는다. 그런데 본용언이 합성어나 파생어라도 그 활용형이 2음절인 경우에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을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다. 그리고 본용언 뒤에 보조용언이 거듭 나타나는 경우는 앞의 보조 용언만을 본용언에 붙여쓸 수 있다.

---------------------------------------------------------------------------------------------------------------------------------

<보기2> -----------------------------------------------------------------------------------------------------------------------

* 그가 이 자리를 빛내 준다.

* 오늘 일은 일기에 적어 둘 만하다.

* 나는 어제 그 책을 읽어는 보았다.

* 아마도 이런 기회는 다시없을 듯하다.

* 이번에는 제발 열심히 공부해 보아라.

---------------------------------------------------------------------------------------------------------------------------------

 

㉠은 본용언이 합성어지만 활용형이 2음절인 경우이므로, '빛내'와 '준다'를 붙여쓸 수 있다.

㉡은 본용언 뒤에 보조 용언이 거듭 나타나는 경우이므로 '둘'과 '만하다'를 붙여쓸 수 있다.

은 본용언에 조사가 붙은 경우이므로 '읽어는'과 '보았다'를 붙여 쓰지 않는다.

④ ㉣은 본용언이 합성 용언인 경우이므로 '다시없을'과 '듯하다'를 붙여 쓰지 않는다.

은 본용언이 파생어인 경우이므로 '공부해'와 '보아라'를 붙여 쓰지 않는다.

 

 

 

 

정답 : 2

 

'국어 문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래어 표기법  (0) 2020.07.15
로마자 표기법  (0) 2020.07.15
단어와 형태소  (0) 2020.07.03
음운의 변동  (0) 2020.06.26
1. 언어와 음운  (0) 2020.06.22

+ Recent posts